< 찬송하리로다 >
[에베소서] 1:3절 찬송하리로다. 저에게는 이 말이 심포니처럼 울려옵니다.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를 옥중서신이라 부릅니다. [에베소서]는 바울이 로마의 감옥에 있을 때 썼습니다.
감옥, 그곳에 무슨 미래가 있으며 소망이 있었겠습니까? 그러나 바울은 옥중에서도 찬송을 잃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옥중에서 찬송 부르던 중에 묶은 것이 풀어지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 간수장과 그의 가족이 구원을 받게 되었고, 그곳에서 빌립보교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에게 찬송은 환경과 무관한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찬송중에 임하시는 하나님을 늘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의 서신 여러 곳에 찬송에 대한 가르침이 있습니다.
예배음악에 대한 성경의 근거는 골3:16절과 엡5:18-20절입니다. 바울은 이 두 절에서 예배 음악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이 두 절은 각각 예배에 대한 "하나님은 영이시니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는 요4:24절과, 찬양에 대한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는 고전14:15절의 주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장 16절과 병행구절인 [에베소서] 5장 18~20절은 교회음악의 목적, 기능, 종류, 그리고 태도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 "하나님께 감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라는 말씀은 하나님 중심과 성령이 주관하시는 찬양에 대해 예배음악의 목적을 밝히고 있으며, "피차", "하나님께"는 찬양의 방향을 언급한 것으로써 예배음악의 기능을 말합니다. 또한, "시, 찬민, 그리고 신령한 노래"는 찬양의 종류를 말하는데 이것은 균형 있는 예배음악의 사용에 대한 것이며, "감사함으로", "너희의 마음으로"는 예배자의 태도에 대해 언급한 것입니다.
찬양의 방향에 따라 '하나님께'로 향하는 찬양을 객관적 찬양이라 하고 '피차' 즉 성도 간에 축복하고 격려하고 간증하는 내용의 찬양을 주관적 찬양으로 구분합니다. 예배에서 이 두 찬양은 바르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설교 전의 찬양은 그 방향이 하나님께로 고정되어야 합니다. 설교 후의 찬양은 '피차' 즉 성도 간에 결단과 간증, 축복과 격려의 내용이 되어야겠지요. 오늘은 그래서 '하나님께'로의 객관적 찬양과 '피차' 나누는 주관적 찬양 두 곡을 들어보겠습니다.
박종호의 음성으로 '다 찬양 하여라'
인천시립합창단의 연주로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