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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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
[다음세대를위하여] 2011년06월21일(화)
  • Jun 21, 2011

#1. “지난해 행정안전부 여론조사 결과 청소년의 58.7%, 성인의 36.3%가 6·25전쟁 발발 연도를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심지어 6·25전쟁을 북한이 일으켰다는 사실을 모르는 응답자도 청소년 중 36.3%, 성인 중 20.4%에 달했다” 참 심각한 일이다.

6.25사변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할 역사중 하나인데. 우리가 그동안 경제성장과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일관하다 보니 국가 공동체의 자산인 우리의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세계를 조망하는 능력을 키우는 우리의 역사교육을 소홀히 했습니다. 국사 중에서도 근·현대사를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고 배우지 못한 결과가 오늘과 같은 경향이 나타나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가 6.25발발 61주년이 되는 해가 되는데 6.25는 동족상잔의 비극이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과제는 분단을 넘어 통일을 향하여 나아가려면 역사적 고찰과 성찰을 통해서 남북을 아우르고 세계를 향하여 웅비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2. 우리나라가 더 부강한 나라로 거듭나려면 경제적인면도 중요하지만 사회구성원들의 바른 가치관을 세워주는 역사적인 사실도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먼저 6.25사변은 북한군의 남침입니다. 남침이란 말은 남한을 침략했다는 말이지요. 그러니까 1950.6.25 새벽 4시에 북한군이 군사 분개선인 3.8선을 넘어 기습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그래서 1950년 6월 25일에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는 북한의 남침을 '평화의 파괴 또는 침략행위로 규정하고, 북한에게 전쟁 이전 상태로의 회복, 즉 38도선 이북으로 철수할 것을 권고함과 동시에 유엔 회원국들에게 한국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결의하였습니다. 이것은 6.25가 남침을 했다는 역사적 사실임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입니다.

 

 

#3. 일제식민지에서의 해방과 48년 8월15일 정부수립 등 한반도는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잖아요. 군대가 있다고 해도 무기, 병사, 군인들의 훈련 등 전쟁을 치를만한 군대 조직도 미흡한 상황이 아니었습니까? 이런 상황 속에서 북한군은 남침을 위해서 이미 오래전부터 전쟁을 준비를 해왔겠죠. 물론 단독으로는 전쟁을 할 수 없었을 거구요.

그렇습니다. 태평양 전쟁을 일으킨 일제가 나가사키와 히로시마 원폭으로 그렇게 쉽게 무조건 항복을 선언을 할 것이라 예견하지 못한 연합군은 일왕의 항복 선언으로 그야말로 극동의 문제는 숨 가쁘게 돌아갔죠. 국내정세는 각종 반란사건으로 사회적 혼란한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48년 8월15일에 대한민국정부가 수립되고 9월9일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수립되어 한반도에 두 정부가 들어섰습니다. 주변국의 정세는 북한은 전쟁준비로 광분하고 있을 때 미국은 극동방위선에서 한국을 제외시키는 일이 결국 6.25사변이 났습니다.

당시 남북한 주요세력비교는 최소 2:1에서 최고 200:1이나 되는 것으로 전혀 전쟁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3일 만에 서울이 점령되었다는 것은 국군의 얼마나 열악했는지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3일 만에 서울을 점령한 북한군은 8월15일은 부산에서 광복절 기념식과 적화통일의 축배를 든다는 계획이었으니까요. 북한군이 이렇게 남침을 감행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과 당시 소련의 도움이었습니다.

 

 

#4. 분명히 병력과 군사력이나 무기를 놓고 보면 이 전쟁은 이길 수 없는 전쟁이나 다름없습니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은데요. 어떻게 막강한 무기와 병력을 막을 수 있었을까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 정확한 표현 같습니다. 생전 처음 보는 탱크와 자주포를 처음 보는 우리 국군은 오금이 저릴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열악한 장비로 나라를 지킬 수 있었다는 것은 애국가의 가사에 나오는 것처럼 ‘하나님이 보우하시는 나라’이다. 그리고 지금도 하나님은 이 나라와 민족을 돕고 보우하시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기독인들의 이러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난 역사를 보면 하나님은 우리나라가 위급할 때마다 절묘하게 간섭하셨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수용하지 않고 남침을 계속하자 미국은 또 다른 결의안을 제출하고 미국의 초안은 결의문 83호로 채택되었다. 한국전쟁 직후 통과된 일련의 안보리 결의안들은 소련의 불참에 의해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에 유엔회원국들이 위기에 몰린 한국군을 지원하기 위하여 연합군을 파병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소련이 참석해서 북한군이 부산까지 함락할 수 있는 시간을 벌수 있도록 시간을 지연시키는 작전을 썼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이미 공산화되었을 것이며 오늘의 평화와 자유를 누릴 수 없다는 것입니다. 참 아찔한 역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6.25는 병력과 무기 대 정신력의 싸움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에 춘천지역에서 교회연합회에서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역사캠프를 진행하는 하면서 저도 새롭게 안 사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춘천대첩입니다. 대첩이라 함은 대승, 크게 이긴 전쟁으로 우리역사에 살수,귀주,한산,행주,진주,청산리를 6대 대첩이 있는데 춘천대첩은 61년 전 한국 전쟁 초기 6월25일부터 30일까지 춘천에서 치른 전투를 말합니다.

중부전선은 국군 6사단을 중심으로 애국시민, 학생, 경찰이 하나가 되어 전차를 앞세우고 남침하는 북한군 최정예부대요, 전쟁의 실전경험이 있는 부대 6,600여 명을 사살하고 전차 18대를 완파하는 등 북한군을 3일간 지연 저지시켰습니다. 3일간의 시간을 통하여 국군의 재편성과 UN군의 상륙을 도왔을 뿐만 아니라 북한군이 한반도를 공산화 시키지 못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춘천의 대승리는 소련제 탱크와 자주포 앞에 주눅이 든 우리국군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기상과 정신력을 불어넣은 불쏘시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5.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와 민족을 사랑하시고 돕고 보우하신대도 전쟁은 우리가 하는 것인데요. 전 나라가 초토화 되어 모든 국민들이 전쟁을 치렀습니다. 우리가 6.25상기 일을 맞이해서 꼭 기억해야 할 이야기가 있을까요?

다음세대들을 교육하는 사역자로서 나라를 위한 희생정신을 본받고 심어주었으면 합니다.

춘천대첩은 한국군에게 정신과 사기진작측면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했는데요. 군·관·민이 호국사상과 반공사상이 투영된 결실입니다.

첫번째, 학도의용군의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학도의용군은 무엇보다 전쟁 초기 부족한 병력을 보충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6·25 발발 당시 한국군은 ‘국군의 병력은 10만 명을 초과할 수 없다’는 미군과의 협정에 따라 징병사업이 거의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전쟁에 병력이 있어야 하는데 이와같은 상황에서 학도병들의 참전은 병력 수급의 물꼬를 트는 촉매제 역할을 했습니다. 학도병들은 경계근무지원과 탄약운반, 후방지역 선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고, 심지어 여학생들까지도 학도의용군에 참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학도의용군들은 ‘학생이 불의를 보고 움직이지 않으면 그 민족은 소망이 없다’는 일념으로 연필을 던지고 총을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동료가 쓰러지면 다음은 내 차례다 그러면서 총을 잡고 또 쓰려지며 나라를 구하고자하는 희생정신을 우리는 기억을 해야 합니다.

이들은 안동전투와 다부동 전투, 안강전투, 영천전투, 포항전투 등 대규모 전투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이렇게 필사적인 한국을 돕기 위해서 유엔 연합국은 16개국에서 전투부대를 파견했고, 5개국에서는 의료를 지원했습니다. 밴 프리트 장군, 아이젠하워 대통령, 클라크 유엔 사령관의 아들이 목숨을 잃었고 워커 중장이 자식과 함께 참전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이만한 자유와 풍요를 누릴 수 있는 것도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목숨을 던져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고자 했던 선열들의 충정과 희생정신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우리 시대에 분단된 조국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는 힘과 실력을 길러 우리의 주권으로 통일조국을 앞당기는 꿈과 야망을 갖기를 바랍니다.

부모세대가 겪은 고난의 의미를 몸으로 체득하기 못한 자녀들은 부모들이 겪은 고난을 다시 되풀이 한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면서 우리는 이들이 왜 우리나라를 위해서 아까운 목숨을 바쳤는지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가슴에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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