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교회교육컨설팅 대표 박영수목사
교회교육 패러다임
- 예배교육(1) -
2013. 2. 7.
박영수목사(한국교회교육컨설팅 대표)
교회학교 예배란 어떤 의미인가? 아이들은 교회에 오면 그냥 자연스럽게 예배를 한다. 배우지 않아도 예배가 시작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가 진행되는 동안 앉아 있으면 ‘예배를 드렸다’고 이야기 한다. 그런데 ‘예배는 그렇게 드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참된 예배’ ‘하나님이 받으시는 예배’라는 표현을 쓰면서 예배자로서 바르게 예배할 것을 강조한다. 과연 교회학교 아이들에게 있어 이러한 예배는 가능한가? 그동안 교회학교에서 흔히 보는 예배교육의 광경은 “조용히 해!” “장난치지 마!” “떠들지 마!” 이렇게 다그치고는, 조금 조용히 예배하면 “오늘 예배 잘 드렸어~!” 하면서 칭찬하는 정도였다. 과연 아이들에게 어떻게 예배를 가르쳐야 할까?
1. 왜 예배교육이 필요한가요?
예배는 그냥 교회에 오면 하는 것이 아니다. 예배를 통한 교육적인 목적이 존재하고, 올바른 예배를 가르침으로 소위 ‘참된 예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예배의 교육적 목적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게 하는 것’이다. 오늘날 ‘정체성 교육’은 교회교육 패러다임에 있어 ‘가치관’ 및 ‘세계관’ 교육과 함께 중요한 하나의 축으로 보아야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어린 시절부터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 속에서 분명한 답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그리스도인들에게 ‘나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이다’는 정체성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주 중요한 근거이며, 명분이 되는 것이다. 예배는 이러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부여해 준다. 예배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모여 하나님께 경배하는 행위’라고 정의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표현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받은 성도들의 모임’이라는 말이다. 이것은 예배가 주는 특별한 의미를 확인해 주는 말이다. 즉, ‘구원받은 성도들’로서의 자아상을 가진 자들이 예배를 통해 그들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예배 가운데 임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인해 성도들은 자신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하나님의 백성된 것을 경험함으로서 하나님의 백성됨 곧 성도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2. 어떻게 예배를 가르쳐야 할까요?
먼저 예배의 가장 좋은 교육은 모범을 통한 교육이다. 그리고 예배의 각 요소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가르쳐 예배가 진행되는 동안 아이들이 그 의미에 따른 올바른 반응을 보이도록 하는 것이다. 예배는 예전(litergy) 즉,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예배의 여러 가지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교육에서 예배를 가르친다는 것은 바로 이 요소들이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예배 가운데 그 의미를 담아낼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예배는 먼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요소들’로서 성도들이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행위들이 예배의 구성요소가 되며, 이에 대하여 또한 ‘하나님께 드리는 요소들’로서 그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임재와 은혜를 내려주시는 것들이 또 다른 예배의 구성요소가 되는 것이다. 예배가 시작되고 진행되는 동안 바로 두 group의 요소들이 예배의 흐름에 따라 조합이 되어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