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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
[다음세대를위하여] 2011년07월05일(화)
  • Jul 06, 2011

 

 

#1. 7월! 한국교회가 일년 중 제일 바쁜 달입니다. 교단별 교사강습이후 본격적인 여름행사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과거에 비해 상당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성경학교의 교육의 질과 내용이 더욱 강화되어야 하는데 갈수록 전반적인 흐름은 약화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습니다. 시대가 급변할수록 성경학교와 신앙훈련은 강화되어야 하는데 과거와 비교했을 때 갈수록 느슨해지고 약화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자체적으로 하는 교회가 주일까지 끼워서 이틀정도 하고, 주일은 성경학교, 월요일은 물놀이, 아니면 단체에서 주관하는 곳에 위탁하는 분위기가 대세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교인수련회로 전교인이 다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고요.

안타까운 것은 해를 거듭할수록 여름성경학교가 본질에서 자꾸 멀리가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성경학교 수련회나, 캠프가 성경교육과 신앙훈련을 목적으로 하는 것보다는 점차적으로 우리끼리 하는 친교모임정도로 가족수양회, 교회수양회로 범위가 축소되고 있습니다. 물론 현대인들이 가족끼리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워낙 부족하다는 것 충분히 이해합니다만 참 죄송하게도 전교인들이 함께 해도 부서별로 흩어지고, 각자 따로 진행하는 것을 볼 때 가족 간의 신앙계승과 회복에 초점이 맞추진 것이 아니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각자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 많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지금은 자다가 깰 때라는 말 외에 무엇으로 이 시대를 표현하겠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그야말로 ‘우리의 대적이 우는 사자와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고 있는데’ 태풍의 눈처럼 고요한 다음세대교육, 시대의 변화와 흐름에 아랑곳하지 않고 찻잔 속의 작은 파도만으로 만족하려고 하는 다음세대교육! 이제는 교회교육 절정인 여름철 집중신앙교육은 목적과 의미가 제대로 살아나야 합니다. 오늘에 쓰임 받고 있는 많은 자들이 초등학교 때, 중고등부 때 은혜 받고 변화와 거듭남을 체험한 이들이 많았었는데요. 작금의 흥미와 재미로 일관하고 있는 성경학교가 본래의 기능이 어서 속히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2. 흥미위주의 성경학교를 말씀하셨는데요. 아무래도 다음세대의 구성원의 신앙의 경륜이 다 다르고 아무래도 기존신자보다 초신자의 수준에 맞추는 것이 전도와 정착에 도움이 많이 되기 때문에 흥미를 많이 살리는 것이겠죠.

 

엄밀히 말씀드리면 신앙교육은 흥미가 아닙니다. 신앙교육에 흥미가 먼저 앞서다 보니 흥미가 없어지면 신앙도 함께 사라지는 것입니다. 복음과 함께 받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뭐냐? 고난입니다. 고난과 함께 복음을 받았으니 고난이 사라진 후 더 잘 믿는 것입니다. 유독 기독교에서만 흥미와 재미를 부각시키고 있는데 이웃종교가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프로그램이 있느냐는 것입니다. 왜 우리 기독교는 세상 적으로 신나야 하고, 재미있어야 하는지 우리의 생각을 바꿔야 한다고 봅니다. 물론 초신자를 위해서는 재미와 흥미도 적당히 동반되어야겠지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서 먼저 수직전도인 믿은 집 가정의 아이를 위한 교육과 수평전도 즉 불신자 가정의 아이를 위한 교육의 조화를 위한 차별을 두자는 것입니다.

먼저 불신자내지 초신자 3년 이내의 아이들을 위해서는 흥미와 재미 감동을 겸한 기초적인 기독교교육이 중심이 되는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복음제시와 구원의 확신, 그리고 거듭남과 성령체험이 중심이 되는 교리의 기초교육에 집중하여 기독교가 무엇인지 입문하는 과정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는 가정이나 기신자로서 3년 이상된 아이들은 기독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일깨우고 시대적인 안목을 넓혀주는 살아있는 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리더십교육을 더하여 미래의 지도자로서 기초적인 교육과 훈련을 하고 선생님을 도와서 리더로서 본을 보이는 겁니다. 교재를 중심으로 한 리더 양성교육이 아니라 가정에서 학교에서 삶으로 실천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으로 또래의 문화에 동화되지 않고 이끌어갈 수 있는 힘을 길러 주는 교육과 프로그램이 있어야 합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이 무너트리고 있는 교권붕괴현장에 대한 뉴스가 언론에 연일보도 되고 있습니다. 학생이 선생님을 폭행하고, 선생님의 인권을 모독하는 작태가 연일 보도 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현장 속에도 믿는집 아이가 있을 것이고 목사의 자녀가 있을 것이고 중직자의 자녀가 있을 것입니다. 왜 하나같이 그들이 다 숨어버리는 것인가요. 비겁한 행동이자 온전하지 못한 처사 이지요. 또래문화에 동화되어 잠식당했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의 리더십 교육은 그 환경의 문화에 동화되어 휩쓸리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꾸짖을 수 있도록 자신감, 의협심, 거룩한 분노의 기준을 세워주는 것입니다. 정의와 공의 앞에 용기 있는 자 한 학교에 한명만 있어도 이렇게까지 교단이 붕괴되지 않을 것입니다.

기독교 교육의 승패는 그 시대의 문화에 동화되어 잠식당하느냐, 아니면 살아남아 그 시대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문화의 주체가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특히 기독인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교회 내에서 활동은 잘해도 교회 밖 사회에서의 활동과 삶의 표현이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등식이, 믿음이 좋은 아이들은 꼭 목회자, 선교사가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믿음과 신앙이 좋은 사람이 사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 좋은 정치지도자가 있어야 백성들의 소리를 천심으로 들리고요, 믿음 좋은 사회지도자 많아야 부정부패가 없는 청렴한 사회를 만들수 있고요. 믿음 좋은 CEO가 있어야 임금 착취가 사라질 것이고, 믿음 좋은 대통령이 있어야 신바람 나는 좋은 나라, 국력과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사회에 주님의 푸른 계절이 오고 거리마다 마을마다 찬양이 메아리치는 희망이 완성될 것이라 믿습니다.

 

 

#3. 여름신앙교육이 제대로만 된다면 사회교육에 추월당하고 있는 교회교육을 끌어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은데요. 자기 또래와 문화에 동화되지 않기 위한 교육의 영역은?

 

시대의 흐름상 이제는 기독교 교육이 아니면 무너진 다음세대의 교육을 회복할 수 없다고 확언합니다. 창조론에 근거한 성경교육이 아니면 이 시대의 무너진 교육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인데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한 인성교육 밖에 해답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작금의 교육은 진화론자의 잔 듀이의 교육철학이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있습니다. 잔 듀이의 말은 ‘아이들이 하는 대로 놔 두어라’는 이념입니다. 오늘 우리사회에 교권의 붕괴가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의 출발점이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야말로 무너진 다음세대교육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은 창조론에 근거한 성경적인 인성 혹은 전인교육만이 오늘날 무너진 교육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 청소년기의 교육의 중심은 먼저, 3가지 영역의 정체성확립에 기초를 두어야 합니다. 자아정체성, 신앙인의 정체성,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이 이 시기에 확립되어야 합니다. 이 세가지 영역의 정체성이 분명하게 세워져 있어야만 이 시대의 문화와 조류에 휘둘리지 않고 구별된 세대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다음세대교육은 신앙 즉 영성개발에만 집중되어 있습니다. 자아정체성 확립은 물론 한국인으로서의 민족정체성에 대해서도 한번도 들어보지 못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현재 한국교회, 즉 개신교는 사회에서 냉대를 받아 갈수록 위축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상과 정신적 소통이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에게 있어서 소통능력은 지도력과 직결되는 교육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4. 신앙의 내면적인 요소에 해당하는 정체성확립만으로 교육의 효과를 평가하기가 애매모호한데요. 다음세대들의 행실이 눈에 띄게 나타낼 수는 없는 것일까요?

 

저는 이 교육을 구별교육이라 부릅니다. 다른 말로 하면 나실인 교육인데요. 나실인이란 민 6장에 기록된 것 처럼 포도주와 독주를 마시지 않고, 포도 열매의 음식은 절대 먹지 않고, 머리에 삭도를 대지 않는 것. 부정한 시체를 만지지 않는데 자기 몸을 하나님께 받친 성별된 자를 말합니다.

우리의 다음세대들은 그 시대의 문화에서 얼마나 구별되어 있느냐가 교육의 관건이며 신앙의 질과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 시대의 문화의 궁극은 하나님을 적대시하여 신앙생활에서 이탈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다음세대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구별시키는 능력, 동화되지 않는 능력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언어에 육두문자, 욕설, 비속어, 은어가 혼재되어 가치관의 저급함과 세대차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길거리에서 지나치거나 옆자리에 학생이 앉을라치면 언제 어떤 욕설이 나올까 긴장하여 심기가 불편한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이시대의 문화에서 자신을 차별시키고 행동하나하나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한 몸에 받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나의 존귀함을 드높일 수 있는 예절교육, 나의 삶을 돋보이는 효 교육 그리고 나의 정신세계를 확장하는 충은 기독인들의 삶이 양상을 더욱 높여주는 성경적인 전인교육, 인성교육은 다음세대들의 착한행실이 더욱 빛나게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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