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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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
[교회교육현장] 2013년 01월 24일(목)
  • Jan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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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교육컨설팅 대표 박영수목사

   

 

 

 

 

 

 

 

 

교회학교와 대학청년부의 연계성

2013. 1. 24.

박영수목사(한국교회교육컨설팅 대표)

 

 

 

5번에 걸친 교육시스템을 통해서 교회학교 각 연령별 기관의 특징과 교육내용을 살펴보았다. 오늘은 교회의 또 다른 고민 중 하나로 고등부 졸업한 청소년들이 대학부 또는 청년부에 올라가지 않고 떨어져 나가는 것이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고등학교까지 신앙생활을 했던 청소년들의 약20%만이 대학부나 청년부에 남는다고 한다. 미국의 한인교회의 경우는 10% 미만이 그렇다고 한다. 또한 대학부나 청년부에 남은 젊은이들조차 지속적으로 신앙생활로 연결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볼 때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교회학교와 대학청년부의 연계성, 바로 이 문제가 오늘 함께 생각해 볼 문제이다.

1. 왜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날까요?

고등부 졸업자들이 대학청년부에 올라가지 않거나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현상이다. 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가? 그 이유 중 가장 많은 대답은 도덕적인 타협이라고 지적한다. 기독교적인 신앙의 가정에서 자란 자녀들이라도 대학에 가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가정을 떠난다. 그리고 죄악 된 생활습관을 경험하고 또한 교회나 주님께 대한 헌신을 중단한다. 지적인 회의론에 빠지기도 하고 교회에 대한 실망 등이 있다. 드류 딕스는 지적하기를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그들의 신앙을 그들의 행위에 맞도록 바꾸는데 있다”고 말한다.

최근에 “왜 요즘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가?”라는 연구를 했던 곳들의 연구보고서들을 정리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교회 안에서의 이율배반적인 非신앙적 모습’이다. 이것은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서 세대 간의 분열과 단절이 이루어지는 주요 요인이기도 하다. 둘째는 ‘성경의 진리에 대한 이해부족’이다. 일반적으로 자녀들이 교회를 떠나는 시기는 그들이 부모 곁을 떠나는 대학 시기라고 알고 있지만 미국의 유명한 연구기관인 Barna Research에 의하면 단지 11%만 대학 시절에 교회를 떠났고 나머지 거의 90%는 고등학교 이전에 이미 교회를 떠났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 가운데 약 40% 정도는 초등학교나 중학교 때 교회를 떠났다고 했다. 사람들의 행동은 그들의 믿음에서 온다고 볼 때, 그들이 교회를 떠났다는 것은 그들의 성경에 대한 믿음에 변화가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40%는 중학교 때 처음으로 성경을 의심하기 시작했고, 44%는 고등학교 때, 그리고 11%는 대학교 때 성경에 대한 믿음이 떠났다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교회를 떠난 이들의 90% 이상은 교회에서 성경이 진리임을 정확하게 가르쳤지만 그들은 성경에 대한 확실한 믿음 대신에 더 많은 의심을 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예를 들면 결국 학교를 다니면서 배운 진화론을 성경보다 더 믿기에 성경에 대해 의심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성경을 정확하게 가르치지 않으면 바로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다시 처음 주제로 돌아가서,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는 문제는 교회학교와 대학부의 연계성이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는 동일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다. 즉, 올바른 교회교육을 통해 성경을 지식으로 뿐 아니라 삶의 적용까지 이르게 하는 온전한 신앙성장을 이끌어주지 못하면, 이미 성장이 이루어져서 부모세대들처럼 성인으로서 세상에 나가게 될 때 더 이상 교회에 미련을 두지 않고 마음대로 교회를 떠나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2. 어떻게 하면 청소년들을 대학청년부로 잘 올라가도록 할 수 있나요?

일차적으로는 교회학교의 교육체계를 바로 세우는 것이 최우선이다. 앞에서 지적한 대로 주일학교 그리고 중고등학교 시절에 올바른 신앙성장을 이끌어 주지 못하면 아이들의 마음은 이미 교회를 떠나게 되어 대학진학이라는 것을 구실로 자연스럽게 몸도 같이 교회를 떠나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교회학교의 신앙교육이 잘 되지 못하면 이 현상은 어떤 노력으로도 막기 힘들게 되기 때문에 교회학교의 교육체계를 바로 잡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대학청년부의 운영체계를 올바로 세워야 한다. 현재 대학청년부를 전문사역자 체제로 운영하는 교회는 대형교회를 제외하고는 거의 보기 힘들다. 그러다보니 대학청년부가 어떤 사역의 틀을 가지고 운영해야 할지 훈련되지 않고 준비가 안 된 담당교역자가 대부분인데 이들 교회는 균형잡힌 청년사역을 하지 못하거나, 때로 검증되지 않은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청년부를 큰 곤경에 빠뜨릴 수 있다. 이로 인해서 교회학교를 통해 체계적인 신앙교육을 받았다 하더라도 대학청년부에서 이들을 다음 단계의 신앙훈련을 해주지 못하거나 이들의 신앙을 적용하고 표출할 수 있는 현장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결국 자신의 신앙을 위해서라도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생기는 것이다. 겉으로 드러난 이유는 진학과 직장 때문이지만 실제로는 교회가 이들을 감당하지 못해서 떠나보내는 일들이 허다한 것이다.

실질적인 제안으로는 고3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 고3이 되고 입시준비를 할 때가 되면 주위의 기도는 물론 그들을 향한 사랑과 격려가 필요하다. 이 때 고3들을 향한 대학청년부의 관심의 손길이 이들의 마음을 일차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데 수능 전후로 이들을 격려하고, 수능을 마친 후에는 적극적으로 그들의 생활을 안내하고, 그들만의 수련회 및 위로여행과 격려행사 등 다양한 일들을 통해 무관심으로 인한 이탈을 막는 것이 우선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을 임시방편적인 것임을 잊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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