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랑방
28
2012.06
[교회교육현장] 2012년 06월 28일(목)
  • Jun 28, 2012

 

 

          방송 다시듣기 CLICK!  -  교회교육현장         

 

 

 

 

 

 

     여름성경학교    

 

박영수 목사 (한국교회교육컨설팅 대표)

 

 

지난 방송에서 방학프로그램은 방학 중에 하는 교육프로그램의 차원이 아닌, 교육패러다임이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는 이야기 했다. 거듭 말하지만 방학 때에는 학기 중과 다른 특별한 상황 속에서 이루어 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적 목적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학기 중과 다르다는 것은 학교생활에 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시간과 장소에서 집중적이고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가질 수 있음을 말한다. 물론 방학이라 할지라도 공부 때문에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더 제약을 받는 아이들이 적지 않지만, 반대로 교회학교가 아이들에게 방학이라는 기간에 대한 의미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방학프로그램을 연구해야 한다.

이제 방학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여름성경학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유래>

  - 20세기 초 미국에서 로버트 보빌에 의해 시작되고 공식적인 운동으로 확장

  - 한국은 1922년 정동교회에서 시작

  - 처음 목적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게 하고 하나님 일군으로 성장시키는 것이었으나

  - 8·15광복 이후 각 교단 또는 개체교회 중심의 정규적 교회 절기 행사로 자리함 : 교리

    주일학교는 왜 ‘여름성경학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중해 왔는가?

<목적>

  - 집중적인 성경교육 : 핵심 목적

  - 아이들과의 깊은 만남과 대화의 시간

  -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어 자연스럽게 교회에 출석할 기회를 제공

 

 

1. 갈수록 성경학교에 관심이 없어져요! => 현실적 고민

이 말은 다시 이야기하면 성경학교에 아이들이 이전처럼 잘 오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동내 한 바퀴 도는 기차놀이에 끼어서 많은 아이들이 교회에 오던 시절은 오래전에 지나갔다. 개인생활에 익숙해져서 혼자서도 잘 논다. 교회에 가면 재미있고 맛난 과자도 많이 줬는데, 이제는 컴퓨터와 TV가 더 재미있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맛나고 건강에도 좋은 과자가 집에 많다. 교회는 ‘더 재미있고 신나게’에 초점을 맞추고 애를 쓰지만 이제 더 이상 할 것이 없다. 교회에 나오는 아이들의 기대는 점점 더 높아지는데 비유 맞추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무엇이 문제인가?

 

첫째, <어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가?> 즉, 어떤 목적으로 성경학교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하는데 그 목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교회들이 재미있게 해서 아이들을 많이 오게 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의 아이들(주로 성도들의 자녀들)보다 새로운 아이들(전도대상자)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러니까 적은 인원이 오면 무조건 실패라고 생각한다. 교역자들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성경학교가 새로운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으니까 프로그램도 신앙적인 집중성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맞출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새로운 프로그램이 없을까?> 즉, 자극적이고 impact 있는 프로그램만 찾는다는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기간을 점점 짧아지고 효과는 더 많이 얻으려고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하다보면 거기서 거기다. 다만 프로그램 제목만 다르게 표현할 뿐이다. 여기에 한 가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는 프로그램이 있는데, 때로 그것이 문제다. 아이들에게 impact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에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벤트용 프로그램이 대표적인데 예를 들면 어느 성경학교 계획표에 있는 다음 글에 잘 나타나 있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어린이들이 상상할 수 없는 "큰 것 한 가지"를 이벤트 행사로 준비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교회학교 성경학교를 시시한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생겼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어린이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무엇을 제공해 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들의 꿈과 이상을 한 가지라도 현실에서 실현해 보려는 노력을 한다면, 어린이들은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여름성경학교로 달려올 것입니다. 교회 앞마당에 '노아 시대의 모형 배, 성막 모형, 마가의 다락 원두막, 타이타닉 배, 디지몬 케릭터 조형물, 비행기 모형, 대형롤러 브레이드 모형' 등 이러한 어린이와 친근한 조형물들이 교회 앞마당에 만들어진다면, 완성을 기대하며 어린이들 스스로가 성경학교를 홍보할 것입니다.”

여기서 문제는 어린이와 친근한 조형물을 만드는데 ‘디지몬 케릭터’ 같은 것들도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경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의 머리에 남는 것은 무엇일까? 이벤트로 인하여 기억에 남는 것이 성경말씀이 아닌 ‘디지몬’이라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2. 여름성경학교, 어떻게 하면 될까요?

 

먼저는 위에서 지적한 문제점들을 생각하면서, 여기에 초창기 성경학교의 목적을 다시 상기해봐야 한다. 시대는 달라져도 목적은 크게 변하지 않는다. 단지 도구와 방법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성경학교를 준비해 보도록 하자.

 

첫째, 초점을 기존의 아이들에게 맞추자.

실제로 전도를 목적으로 하여 성경학교를 해도 그다지 많은 아이들이 오지 않는다. 통계에 의하면 새로온 친구들이 전체의 30%만 되어도 크게 성공한 경우이며, 대부분 10% 미만의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성경학교는 기존의 아이들의 집중적인 신앙훈련에 목적을 두고 해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

 

둘째, 집중적인 성경교육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자.

대부분 성경학교를 하면서 성경교육 프로그램을 가진다. 그러나 형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집중적인 성경교육을 한다는 것은 성경학교 기간 동안 소정의 목표를 얻는 성경교육을 하자는 것이다. 2일, 3일 동안 주어진 성경공부 시간 안에 얻어낼 수 있는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면, 십계명 중 한 계명을 깊이 있게 공부한다든지, 사도신경을 충분히 이해하고 실제로 고백할 수 있게 한다든지.... 공과시간을 통해 하지 못했던 집중적인 성경교육을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성경통독학교(4복음서, 모세5경, 사도행전, 역사서, 바울서신, 선지서 읽기 등)이다. 성경전체를 읽지는 못해도 큰 묶음에 따라 내용에 대한 이해를 위해 그 개요를 설명하고, 반별로 돌아가면서 소리 내어 읽는 것이다. 성경을 읽는 그 자체로 말씀의 주인이시고 깨닫게 하시는 성령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고, 작은 성취감도 얻을 수 있다.

 

셋째, 성경학교 기간을 늘려보자.

성경학교 기간이 너무 짧으니까 너무나 프로그램에 제약이 많다. 그래서 각종 학교프로그램으로 4~5일 동안 아침이나 저녁마다, 또는 매주 수요일이나 토요일마다 4주간씩 해서 짧은 성경학교의 단점을 변형된 형태로 해서 소정의 목표를 달성해 보자. 예를 들면, 십계명학교, 비전스쿨, 기독교세계관학교, 기도학교, 은사별 소그룹 학교 등이다.

 

 

 

 

=======================================================================================================

 

 

 

 

* 한국교회교육컨설팅 박영수 목사님과 함께

   가정과 교회의 교육에 대해 말씀 나눠봅니다.

   오늘은 네번째 시간으로 <여름성경학교>를 주제로 진행됩니다. 

 

 

* 평소 가지고 있었던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이나 어려움들을 직접 보내주세요!

   박영수 목사님과 함께 살펴보고 상담해드립니다!

   문자는 #1029 번으로,

   인터넷 참여는 이 글 아래 댓글로 참여해주시면 됩니다.

 

 

 

 

 

[ 12시 해피타임 ]

방송시간  :  월-토 12:00-13:00

방송참여  :  휴대전화문자 #1029

홈페이지 / 다시듣기   www.bscbs.co.kr/happytime

 

 

 

20
2023.03
오늘의 방송 다시듣기는 CBS사랑방 유튜브 채널에서 가능합니다!
06
2012.07
[선곡표] 2012년 07월 06일(금)
05
2012.07
[이단예방대책] 2012년 07월 05일(목)
05
2012.07
[다시듣기] 2012년 07월 05일(목)
05
2012.07
[선곡표] 2012년 07월 05일(목)
04
2012.07
[기독교가정상담] 2012년 07월 04일(수)
04
2012.07
[선곡표] 2012년 07월 04일(수)
03
2012.07
[선곡표] 2012년 07월 03일(화)
02
2012.07
[선곡표] 2012년 07월 02일(월)
02
2012.07
[다시듣기] 2012년 06월 30일(토)
02
2012.07
[선곡표] 2012년 06월 30일(토)
29
2012.06
[음악이야기 56] 2012년 06월 29일(금)
29
2012.06
[선곡표] 2012년 06월 29일(금)
28
2012.06
[교회교육현장] 2012년 06월 28일(목)
28
2012.06
[선곡표] 2012년 06월 28일(목)
27
2012.06
[기독교가정상담] 2012년 06월 27일(수)
27
2012.06
[다시듣기] 2012년 06월 27일(수)
27
2012.06
[선곡표] 2012년 06월 27일(수)
26
2012.06
[선곡표] 2012년 06월 26일(화)
25
2012.06
[선곡표] 2012년 06월 25일(월)
25
2012.06
[다시듣기] 2012년 06월 23일(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