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가능성연구소 서종우 대표
이슈인사이드(월-금, 17:35-18:00, 부산CBS FM102.9MHz)
매주 월요일, 세상이 어디로 흘러갈지..
미리 좀 전망하고 예측을 해 봅니다.
가능한 변화들.
가능성연구소 서종우 대표님, 어서 오세요~
1. 오늘은 어떤 이야기 나눠볼까요?
- 전 세계가 연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미의 관심사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서방 국가들이 나서 경제제재 중
- 그 외 전 세계 시민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러시아를 압박하며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
- 우크라이나를 돕는 국가 차원의 방법과 러시아 제재로
선뜻 나설 수만은 없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난처한 상황 살펴볼 예정
2.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미국,
그리고 유럽연합에서는 일단 경제제재 카드를 꺼내들었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 미국은 한마디로 러시아로 흘러가는 모든 돈줄을 죄겠다는 방침
- 국가 주요 인사뿐 아니라 주요 기업들과의 거래 대금도 묶어버리는 방식
- 러시아 루블화 가치가 하락하는 중
- 세계 3대 신용평가 기관들에서도 러시아 국가신용도를 하향 조정 중
- 유럽 연합국들은 러시아와의 국가 무역을 중단하는 방법도 병행
- 수입과 수출을 중단하는 방식으로 국제 사회에서 러시아의 숨통을 죄는 중
- 아직은 미국과 유럽 연합국 모두 경제적 제재에 집중하는 모양새.
군사적인 개입은 조심하는 분위기
- 러시아가 핵을 보유한 국가이기에 군사적 개입은
혹여나 세계 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도 있기에
군사적 개입은 조심스러워해
3. 제재와는 별개로
위기에 처한 우크라이나를 돕는 손길도 이어지고 있죠?
그런데 이 부분이 흥미롭습니다.
- 격세지감을 느낀다는 표현을 조심스럽게 써볼 수도
- 가장 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코인으로 지원하는 것
- 국내에서도 여러 단체를 통해 우크라이나 돕기 지원금 모금 활동이 활발
- 현금이 아닌 가상화폐 직접 사용도 익숙하지 않은데
위험에 처한 국가를 지원하는 방법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
- 우크라이나가 현재 코인으로 지원받은 후원금이 무려 700억 원가량.
그 가운데 일부 약 180억 원가량은
이미 무기를 구매하는 비용으로 활용됐다고 알려져.
코인이 실물화된 것
4. 가상화폐로 위기에 처한 국가를 돕는다..
진짜 세상이 변해도 많이 변했구나 싶습니다.
이 외에도 기상천외한 지원방식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구요?
- 해외여행 하실 때 자주 쓰는 공유경제 앱,
에어비앤비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방법도 있어
- 에어비앤비 앱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있는
공유숙박을 선택하고 결제를 한 뒤 노쇼하는 방법으로
현지 우크라이나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직접 하는 방법
- 국내 연예인 가운데 임시완 배우가
이 방법으로 우리 돈으로 2천만 원을 지원해 화제가 됨
- 우크라이나에 여행을 당연히 갈 수 없는 상황이지만
에어비앤비 숙소를 예약하고 결제하면
해당 호스트에게 비용이 직접 전달되기에
전 세계인들이 에어비앤비 공유숙박 앱을 통해
자발적으로 ‘노쇼’를 펼치고 있는 상황
5. 또 한 가지 주목해봐야 할 현상인데..
IT 기업들의 탈 러시아 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애플과 구글 등 세계적 IT 기업들이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고 있지 않습니까?
- 애플은 러시아에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하고
러시아에서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도 제한,
앱스토어에서 러시아 매체인 RT뉴스,
스푸트니크뉴스 앱 다운받지 못하도록 조치
- 메타와 구글은 러시아 국영 미디어 광고 게재 및 수익화 가능 기능 차단
- 마스터, 비자카드는 제재 명단 내 기관이나 개인 결제망 차단
- 셀, 러 국영가스업체 가스프롬과 합작사업 중단
- 볼보, GM, 포드, 러시아 수출 및 영업 중단
- 월트디즈니, 러시아 내 신작 영화 개봉 중단
- 나이키, 러시아 내 제품 판매 중단
- 인텔은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한다’며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제품 판매를 전면 중단 밝혀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글로벌 기업들에
러시아에 대한 압박 차원에서 전방위적 도움을 요청한 바 있어
6.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모두 나섰다고 볼 수 있겠는데.
우리 기업들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어요.
- 러시아에서 활약하고 있는 우리나라 글로벌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가 대표적
-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러시아 시장 내 점유율이 무려 30%로 1위를 기록 중
- 애플은 삼성전자보다 낮은 15% 수준.
애플은 판매 중단은 삼성전자에 비해
손해를 볼 게 없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 LG전자 역시 모스크바 외곽 루자 지역에 위치한 공장에서
가전과 TV를 생산 중. 우크라이나에는 판매 법인도 있어
- 애플은 러시아 현지 공장이 없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현지 공장이 많아
제재에 동참에 현실적 어려움이 있어
- 자동차 업계, 한국의 대러시아 수출 품목 가운데
25%가 넘는 비중을 차지할 정도. 제재에 동참이 어렵기 마찬가지
- 폭스바겐, 볼보,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잇따라 러시아 수출 중단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는 러시아 판매 비중이 미미한 상황이라
현대차 등에 비해 리스크가 적다는 분석도 나와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의 우리 기업들
-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글로벌 물류 상황 악화로 인해
우선 러시아로 부품 선적은 못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 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5억가량 지원하기로
7. 우리 기업들.. 정말 난처한 상황에 처했어요.
이 와중에 우크라이나 부총리가 직접
삼성전자에 트위터를 보내
제재에 참여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요?
- 페도로프 부총리가 트위터에
“나는 삼성이 세계 평화를 향해 한 걸음 내딛기를 촉구한다.
러시아 탱크들과 미사일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유치원과 병원을 폭격하는 한,
삼성의 멋진 장비는 러시아인들이 사용할 수 없다”고 적고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에게 보낸 서한 사진을 첨부
- ‘삼성페이와 삼성 갤럭시 스토어,
삼성 삽 접속 차단 등 러시아에 대한 삼성의 서비스와
제품 공급을 잠정 중단해달라’며
‘이런 조처가 러시아 젊은이들과 활동가들에게
수치스러운 군사적 침략을 선제적으로 멈추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 한마디로, 다른 글로벌 기업들과 나란히 러시아 제재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는 요구를 한 것
-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러시아에서 공장을 운영하지 않은 글로벌 기업들과는
다른 상황에 놓인 국내 기업들 입장이 매우 난처한 상황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것에 참여하지만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는 것도 향후
러시아 국민들의 감정을 고려한다면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
8. 우리나라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도 이제 국제무대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보니..
국제정세에 민감할 수 밖에 없어요.
이전에 겪지 못한 새로운 고민들을 짊어지게 됐는데..
피해기만 해선 답이 없지 않나 싶어요.
- 미얀마 군사 쿠데타가 1년이 지났는데요,
한국은 중국, 태국, 인도, 싱가포르, 일본 등과 함께
미얀마 10대 교역국 중 하나
- 미얀마 군부대와 전, 현직 군인이 미얀마 주요 기업의 대주주로 있으면서
이익을 독점하는 문제가 있는데,
쿠데타 이후 미얀마 기업들과 거래를 지속한다는 것은
군부 세력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라는 문제 제기가 많았고
국제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은 바 있음
- 미얀마와 러시아 사건을 통해서 국제 사회에서
한국이 어떤 위상으로 어떻게 역할을 할지 시험대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
우리 정부도, 우리 기업도 달라진 위상에 맞는 제 역할을 찾아야 하는 상황.
우리 국민이 모두 지혜를 모아야 하는 상황
네. 대한민국.. 이제 선진국 반열에 올랐고
우리 기업들도 세계일류를 지향하고 있는만큼
그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감당해야겠죠.
패권국들들의 파워게임에 휩쓸리기보다
갈등을 중재하고 균형을 만들어내는..
피스메이커로서의 대한민국을 기대해봅니다.
자 오늘은 여기까지..
지금까지 가능성연구소 서종우 대표였습니다.
다음주 또 새로운 가능성과 함께 만나뵙죠.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