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CBS에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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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
희망이야기(참새와 피난처)5
  • Jun 17, 2013

  참새와 피난처(유튜브 동영상)

 

  우리나라의 유머 중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것은 아마도 참새 시리즈’ 일 것입니다. 그 이유는 참새의 연약한 이미지가 이 땅위의 슬픈 민초들의 모습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참새 시리즈의 시대적 변화는 그 자체가 사회상 변천의 역사를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60년대 가난한 시대에 태어난 ‘최초의 참새 시리즈’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전기 줄에 나란히 앉은 부부 참새 중 하나가 포수의 총을 맞고 떨어지면서 “여보, 내 몫까지 살아주오” 이것은 비록 가난했지만 당시 부부가 끝까지 서로 아껴주고 애틋한 사랑을 남겨놓은 낭만의 시대상이었다는 것을 시사해줍니다.

 

  그런데 90년대 와서는 포수가 참새 두 마리 중 한 마리를 쏘아 떨어뜨리자 한 마리가 추락하며 하는 말이 “왜 나만 쏴요, 재도 쏴요”였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한 마디로 나 혼자 죽기에 억울하니 같이 죽자는 것 입니다. 왜냐하면 ‘누구 좋은 일 시켜 주겠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완전히 이기적 시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가 2000년대에 와서 총 맞은 참새가 “왜 나만 쏴요, 재도 쏴요”하자 다른 총 안 맞은 참새가 “재 아직 안 죽었어요. 한방 더 쏴요”하더랍니다. 이것은 이웃에 대해 희생과 용서와 관용을 상실한 지극히 이기적인 시대상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참새 시리즈 중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투리 참극'입니다. 경상도 참새와 서울 참새가 전깃줄에 앉아 있었습니다. 포수가 총을 겨누고 있는 것을 본 경상도 참새가 외쳤습니다. ‘수그리’ 하지만 서울 참새는 무슨 말인지 모르다가 총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래서 서울 참새들이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앞으로 경상도 참새가 '수그리' 하면 모두 고개를 숙이기로 합시다." 하지만 잠시 후 서울 참새 한마리가 또 총에 맞아 죽고 말았습니다. 왜냐하면 경상도 참새가 ‘아까 맹키로’라고 말한 것을 못 알아들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경제와 문화는 놀랍게 발전해서 이 사회는 풍요롭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속에 따뜻함이 없고 평화와 안식이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참새처럼 우리 각자의 미래가 불확실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너와 나의 의사소통의 부재로 서로 신뢰하지 못하고 반목과 질시가 난무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참새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신비롭게도 성경에 '참새 이야기'가 여러 군데 나옵니다.

 

  이곳을 찾아보면서 참새의 본질을 이해하는 것이 곧 우리 인생의 문제를 풀어 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우리 가운데 ‘수그리’와 ‘아까 맹키로’라는 방언을 이해하였다면 이제 또 다른 한 차원 높은 성경적 방언의 이해가 오늘의 중심 사상입니다.

 

첫째, 참새와 인간의 가치

 

  참새는 가난한 자들에게 식용이었습니다. 한 앗사리온(100원 동전)을 주면 참새 두 마리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두 앗사리온을 주면 한 마리를 덤으로 다섯 마리를 주었습니다. 무슨 뜻입니까? 참새의 가치가 보잘 것 없다는 것입니다.

 

  참새는 누구도 아름답거나 귀하게 여기지 않고 애완조로 키우는 사람도 없습니다. 이렇게 무가치한 참새도 하나님 허락 없이는 떨어지는 법이 없다는 것입니다. 나아가 먹는 문제로 염려하던 이들에게 ‘공중의 새를 보라 너희 천부께서 기르신다.’했습니다.

 

  우리 인간과 참새의 공통점은 둘 다 하나님께서 지으셨으며 유한한 존재이며 그분의 보호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인간은 참새들 보다 훨씬 더 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영적 피조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삶에 있어 염려 근심하는 모습을 보고 미물인 참새를 통해 인간을 깨우치신 것입니다. 인간은 하나님 허락 없이 결코 죽지 않습니다. 그리고 친히 먹이고 입히시는 최고의 가치로 운 존재입니다.

 

둘째, 참새와 인간의 피난처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제단에서 참새도 제 집을 얻고 제비도 새끼 둘 보금자리를 얻었나이다.”(시84:3). 시편기자는 성전의 부속 건물 중 한 처마에 보금자리 둥지를 틀고 앉아있는 참새의 모습을 보고 그 평화로움에 시를 읊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보잘것없는 참새도 주의 성전을 피난처로 삼을 때 보호를 받는 것처럼 세상에서 멸시 천대 받는 약한 사람들일 지라도 하나님께 피해 오는 경우 모두 보호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우환질고 많고 변화무쌍한 세상, 부디 하나님을 피난처로 안식처로 보금자리로 삼아 둥지 틀기를 축복합니다.

 

가정에 건강과 평안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정정관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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