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18
2013.03
4개 국어 성경 필사는 '하나님의 은혜'
  • 교계 이모저모
  • Mar 18, 2013
4개 국어 성경 필사는 '하나님의 은혜'
부산CBS 이강현 기자

부산CBS 창립 54주년 기념 성경필사본 전시회
독실한 신앙의 결정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부산CBS가 창립 54주년을 기념해 성도들이 한 자 한 자 기도와 정성으로 써 내려간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3일(목)부터 6월 5일(수)까지 부산CBS 사옥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될 성경필사본 전시회에 앞서 부산CBS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 표준FM 102.9mz <김정현의 해피아워>를 통해 필사자들의 간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제 71일 후면 성도들의 신앙 속에서 기적처럼 탄생한 보물들이 세상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필사본을 접수는 부산CBS 선교사업국(051-636-00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래는 지난 27일 방송된 동부감리교회 고영진 권사의 일문일답

◈먼저, 섬기시는 교회를 소개해 달라?
우리 동부교회는 강원도 영월 출신의 아주 순박하신 김형완 목사님께서 5년째 시무중인 교회다. 성경 필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목사님과 함께하는 성경공부 시간이었다.

성경공부 시간에 목사님께서 가보를 애기해 보라고 말씀하셨고, 가보가 하나도 없었던 저는 대학교 다닐 때 조금 배운 중국어로 성경 필사를 해 가보로 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중국어, 일어, 영어, 한글 등 4개 국어로 성경 필사를 하셨는데 외국어를 어떻게 배웠나?
중국어는 대학교 다닐 때 배웠고,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배운 것이고, 일어는 일제치하에 있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그 때 배우게 된 것이다.

◈4개 국어로 필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4년 걸렸다. 처음 생각할 때는 중국어 성경에만 4~5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손길이 아닌 주님의 손길로 쓰여졌기 때문에 11달 만에 전서를 완성하게 됐다.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나?
80이다.

◈건장한 청년이 필사를 하는 것도 버거운 일인데 어땠나?
성경 필사할 때는 팔이 아프다든지 하는 것이 없었다. 보통 성경을 읽을 때는 안경을 안 끼고 보는데 필사를 할 때는 안경을 끼고 신중을 기해서 작성했다.

◈하루의 시작이 성경필사인 것 같은데 일과는 어땠나?
처음으로 중국어 성경을 필사할 때는 관광버스 운전을 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쓰고, 저녁에 쓰고,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 몇 장을 쓰고 난 후 아침식사를 하고, 또 몇 장을 쓰고 커피를 한 잔 하는 등 필사가 우선 순위였다.

필사를 하기 전에는 항상 주님께 기도를 했다.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의 손길을 빌려달라고 하면서 필사를 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신앙생활은 어떻게 시작됐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부산에서 40년 동안 관광버스 운전을 하며 불교 신자들을 모시고 다녔지만, 사찰에 가서 절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기독교인에게 날 맡기셨다. 그 분들의 기도로 신앙심이 자라기 시작한 것 같다.

제가 대장암에 걸렸을 때 목사님께 안수를 받고 하면서 내 마음 속에 확실히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게 됐다. 수술 중에도 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당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나를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

성도들의 중보기도로 인해 대장암이 완쾌됐다. 그 때도 성경 필사는 계속 됐고, 4개 국어 성경필사본이 완성되게 됐다.

◈성경필사하면서 어떤 은혜가 가장 크나?
처음 필사를 할 때는 믿음이 많이 약했었다. 성결 한 구절 한 구절을 필사하면서 믿음이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듯이 커지게 됐다. 지금은 그 믿음이 많이 커졌다. 죽는 날까지 필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성경 필사가 좋은 이유는?
성경 필사를 함으로써 나 자신에게 없던 믿음이 확실해졌다. 누구든지 성경 필사에 도전해서 믿음을 쌓아나가기를 권유하고 싶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
2012.11
교계 이모저모 크리스해리슨 목사 "회복은 용서의 기도부터..." (1)
01
2018.06
오늘의 방송 [오늘의 방송] 2018년 05월 23일(수)
01
2011.11
교계 이모저모 아시아기독병원대회,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개최된다 (1)
19
2014.11
교계 이모저모 예장 합동 중부산노회 남전도회 연합회 36회기 총회
20
2012.06
행사,단신 '어머니, 학교 폭력에 맞서다' (1)
12
2014.05
교계 이모저모 부산진교회, 이지웅 목사 초청 말씀사경회열어
18
2013.03
교계 이모저모 4개 국어 성경 필사는 '하나님의 은혜' (5)
21
2012.03
교계 이모저모 고신대 간호학과, 대양간호학과와 MOU 체결 (3)
09
2011.09
행사,단신 일대일 양육훈련 (1)
06
2013.03
행사,단신 문화사역자학교 2013 봄 (1)
17
2014.02
행사,단신 극단 디아코노스 2014년 상반기 인턴단원 모집 (7)
11
2011.05
교계 이모저모 수영로교회 교육센터 개관 감사예배
06
2013.08
교계 이모저모 고신대, 가나에사 해외봉사 활동 펼쳐 (4)
19
2011.04
행사,단신 두나미스 능력사역 입문 세미나
25
2011.10
교계 이모저모 한국교역자기도운동연합회 신임회장에 김영수 목사 (2)
24
2017.04
오늘의 방송 [오늘의 방송] 2017년 04월 24일(월)
20
2017.04
오늘의 방송 [오늘의 방송] 2017년 04월 14일(금)
04
2012.04
교계 이모저모 고신대학교 기독교상담대학원 다문화상담 세미나 개최 (3)
01
2013.10
교계 이모저모 신평로교회, 1일 목회자 세미나 개최 (4)
02
2011.08
행사,단신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