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준 목사, 4일 위임감사예배 갖고 담임 업무 시작 |
 “제자훈련을 잘하는 교회로 변모시키는 것이 제가 신평로교회에 부임하게 되는 이윱니다. 서울 사랑의 교회가 가지고 있는 영적 유산처럼 사람을 훈련시켜서 성숙한 제자로 만들어가는 본질. 그 본질에 집중하는 교회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오는 4일 오후 위임감사예배를 갖고 부산 신평로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하는 김학준 목사의 첫인상에서 침착하고 굳건한 모습이 보였다. 사랑의 교회 오정현 목사의 강력한 추천으로 신평로교회에 부임하게 됐지만 김학준 목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성도들의 열정과 희망 때문이었다. “담임목사로 기쁘게 받아주시는 것에 대한 감사함이 있습니다. 또 하나의 감사함은 큰 어려움 속에서도 교회를 떠나지 않고 잘 지켜주신 것에 대한 감사함입니다. 그래서 이번 위임감사예배는 제가 주인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교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서로가 격력 받고 축하하며 기뻐하는 위임감사예배가 될 것입니다.” 인천 태생으로 1993년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김 목사는 일산 방주교회 등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서울 사랑의 교회에서 청년 담당 부교역자로 故 옥한흠, 오정현 목사와 함께 사역해왔다.  신평로교회는 지난 2010년부터 담임목사 청빙 문제로 몸살을 앓아왔었다. 1년여를 끌어온 분쟁이 지난해 5월 교회가 분리되는 상황으로 마무리됐지만 김 목사는 제자화 하는 역동적 공동체로 세워 가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한다. 김학준 목사가 성도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지속적인 믿음 속에 한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김 목사에게 ‘너만 잘하면 된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한다. 성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임할 때 주님께서는 교회 안에 빠른 회복을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역동적인 제자공동체라 하는 슬로건이 제 마음 속에 있습니다. 최고가 아니라 할지라도 네가지 비전을 갖고 제자훈련을 충실히 잘 시키는 교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첫째, 가족같은 공동체. 서로가 가족 같이 사랑하고 아껴주는 자체가 제자화 되는 것입니다. 둘째, 개인의 제자화. 제자훈련을 통해서 한 영혼이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선교하는 교회. 세상 속의 제자가 되어 선교자적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넷째, 다음 세대의 제자화. 수평적인 확대가 아니라 입체적인 수직적 확대를 하기 위한 젊은이들에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교회가 젊어지고 소망이 있게 되는 것입니다.” 김 목사가 신평로교회에서 2개월여 동안 시무하면서 느낀 강점은 선교하는 교회의 모습이다. 신평로교회는 선교국 산하에 중국어 예배부, 캄보디아 예배부, 영어 예배부가 매주 각각의 언어로 외국인 근로자 선교사역을 진행하고 있고, 국내.외 여러 선교지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해오고 있다. 이렇게 선교의 토양이 잘 다져져 있기에 김 목사 자신은 그저 목회만 잘하면 된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부임을 앞두고 있지만 교회의 장점을 미리 파악하고 목회계획을 짜고 있는 김 목사의 열정에서 신평로교회를 크게 섬기고자 하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사람을 훈련시켜서 제자화 하는 일에 전력하겠다는 김 목사는 “故 옥한흠 목사의 사람을 중시하는 마이너스 철학과 예배에 대한 집중력 면에서 일인자로 불리우는 오정현 목사의 장점을 자신의 스타일에 녹여 사랑의 교회에서 배운 만큼 최선을 다해서 한 영혼 한 영혼을 구원해 나가는 신평로교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한다. “부족함이 많은 저를 믿고 담임목사로 섬겨주는 신평로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할 뿐이다"고 말하는 김학준 목사. 신평로교회를 통해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길 기대해본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www.christiannocu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