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11
2011.10
정필도목사 "은퇴 후 전 세계 땅끝까지 복음 전하는 일에 매진할 터"
  • 교계 이모저모
  • Oct 11, 2011
교회부흥의 비결은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하는 것
정필도 목사, 교회성장의 비결에 대해 "응답받을 때까지 믿음을 갖고 기도하라"
수영로교회를 부산 최대 교회로 성장시킨 정필도 목사가 오는 10월 12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교단법에 따라 은퇴를 하고 원로목사에 추대되게 된다. 부산CBS는 은퇴 이후 '제2의 사역'을 준비중인 정 목사를 만나 그동안의 소회와 은퇴 후 계획중인 사역에 대해 들어봤다.



◈지난 45년 간의 목회 소회는?

☞"45년 목회를 돌이켜보니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정확한 계획과 섭리 가운데에서 정확하게 인도하신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40년 동안 기도하게 하시고 자기 민족을 위해서 큰 뜻을 이루는 가나안 땅을 향해서 나아가는 그 일을 시키신 것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인도하시고 지금도 그렇게 하시는 것을 볼 때 성경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우리 가운데 역사 하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하나님이 정확하게 인도하시고 함께 하셨다는 것을 확실하게 간증하고 싶다."

◈목회기간 감격스러웠던 순간은?

☞"감격스러운 것은 하나님께서 수영로교회 개척을 했을 때 꾸었던 나의 꿈이 하나하나 이루어지게끔 해주시는 것이다"

"첫째, 부산을 완전히 복음화 해서 우리나라를 복음화 하고 나아가 전 세계 땅 끝까지 복음 전하는 것이 내 목회의 목표고 삶의 목표였다." "저는 개척하면서도 우리교회가 어떻게 되는 것은 걱정하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부산 전체를 복음화 할 수 있는가 하는 그런 꿈이 있었다." "그래서 개척하자마자 새벽예배 끝나면 수영로터리를 한 바퀴씩 돌면서 "이 로터리를 다 주십시오!" "왜 여기에다 선교센터도 해야 하고 또 앞으로 몇 천명 몇만명도 모여야 합니다" "이렇게 그 생각을 머릿속에 하고 있으니까 여리고를 돌듯이 날마다 한 바퀴씩 돌면서 기도했다."

"어느날 기도하면서 새 한 마리가 하늘로 올라가는 걸 봤는데 굉장히 높이 올라가더라." "그 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저 새를 보아라! 저 새를 위해서 예비해 놓은 이 공간을 보아라! 얼마나 높고 광활한지를... 다만 저 새는 날개짓 하는 만큼 올라가지 않느냐! 내가 너를 위해서도 준비해 놓은 것이 그렇게 크고 넓고 많다. 네가 감당만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주겠노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감당할 수 있는 목사 되게 해주세요! 충성하는 목사 되게 해주세요! 그런 기도를 하고 그 다음부터는 새가 안돌았다. 왜 응답을 받았으니까. 다 준비해놓으셨다."

"그래서 거기에서 2~3백평 가지고 시작했는데 3천5백평까지 마련했다. 그렇게 3천5백평 마련하는 과정에서 또 여기에 1만5천평을 사놓고 양산 인근에 5만평을 사놓았다. 하나님께서 여기 1만5천평 주셨고, 앞에 공영주차장 있지. 중, 고등학교 주차장 쓰지. 11층 빌딩, 15층 빌딩 주셨지. 길 건너 병원 시작하려고 3백5십평 부지에 7층 건물 지으려고 아직 손도 못대고 있는 땅들이 많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참 신실하신 분이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우리교회 개척해서 36년동안 한번도 교인들에게 헌금을 좀 해주십시오! 하며 작정을 해달라고 해서 땅을 사거나 건물을 지은 적이 한번도 없다."

"그냥 기도만 했다. 각 자 믿음대로 하나님이 주시는데로 없는데 어떻게하냐 빚 내서 하지 말아라. 또 억지로 헌금하지 말아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자원해서 드리는거니까 그렇게 자유를 줬다. 작정을 안시키니까 부담이 없죠. 헌금을 안해도 되니까. 그래서 얼마전에 완공한 교육관도 9천평인데, 당회의 결정도 없고 재직회 결정도 없었다. 회의도 안하고 그냥 짓는거였다. 기도만 하고 교인들도 기도만 하게하고 기도하게 하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기도해야 은혜받을 기회가 생기고 은혜를 받아야 믿음이 살아난다."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교회 그냥 다닌다고 생기는 것은 아니다. 교회 열심히 다닌다고 믿음 있는것 아니다. 성령의 은혜를 받아야 비로소 거듭나고 변화도 되고 믿음이 성장한다. 사람의 성품이 변화되고 인격이 변화되고 가치관이 변화되고 은혜를 받으면 변화가 된다. 그래서 믿음이 좋아지니까 그냥 헌금도 자발적으로 한다. 믿음이 생기면 순교도 할 수 있는거다. 믿음이 생기면 주를 위해 죽을 수도 있는거다."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역사적 인문들의 공통점은 다 믿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 사람들이 그렇게 살 수 있었던 비밀은 믿음이다. 믿음의 사람들이 자기가 사는 시대에 인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는 그런 역사를 이뤘다. 그러니까 나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 믿음 없이는 할 수가 없다. 믿음 없이 하면 말만 많고 시험만 들고 골치 아프다. 믿음이 없는 사람이 큰 일을 하려고 하니 어떻게 감당이 되겠는가. 못할 것 같으니까 부정적인 생각으로 경제도 어려운데 무슨 성전을 짓느냐며 불평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헌금작정도 안시키고 자유를 주고 돈 걱정 안하니까 하나님이 응답을 주셨다. 3백억짜리 수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하나님이 네게 주신다고 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라 했는데 믿음이 생겨서 험금이 매주 15억에서 30억씩 들어와 돈이 남았다. IMF때인데도 그랬다. 지금 우리 교육관도 완공됐는데도 불구하고 계속 들어온다, 왜 들어올까? 각자 믿음대로 하나님 앞에 작정을 한거다. 아버지 주시면 하겠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너무 늦게 줬다. 하나님 앞에 약속하고 기도한 것 때문에 이루어지니까 뒤늦게라도 헌금을 하는거다. 얼마나 감사한가?"

"그래서 내 목회 역사에 성전 지을 때 땅 살 때 등등 매번 하나님께서는 기도하면 이루어주셨다. 왜 믿음만 있으면 되니까. 믿음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기도를 하고 은혜를 받으면 헌금은 저절로 하고 싶어지게 되는 것이다. 대부분의 교회가 헌금 작정하고 그렇게해서 얼마나 말이 많은가. 우린 그것이 없다. 아무런 작정이 없으니까. 그냥 응답 받을 때까지 기도만 하는 것이다."

◈매번 설교준비는 어떻게 해오셨나?

☞"평소에 준비를 한다. 아침에 일어나 10시까지는 기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 시간에 기도하다보면 영감을 얻는데 그러면 빨리 기록을 한다. 그리고 또 기도하고 그러면 어떤 때는 설교도 몇편씩 쓴다. 36년을 이 교회에서 설교를 해도 같은 설교해도 그 때 그 때마다 은혜받은 메시지를 전하니까 내가 은혜 받은걸 전하니까 교인들도 은혜를 받는 것이다. 기도가 은혜를 받는 설교의 비밀이다."

◈후임목사 청빙과 관련해 언제, 어떻게 기도하셨나?

☞"내 마음에 이 시람이라면 괜찮겠다 하는 사람이 여럿 있었다. 내 마음의 원칙은 주님이 세워주신 수영로교회에 주님께서 세워주실 것이라는 것이었다. 후임자도 주님이 결정하심시오 그랬다. 나는 내려놓은 상태에서 마음을 비워놓고 주님만을 의지한 채였다. 물론, 내 생각과 안맞으면 좀 화가 나고 속 상하겠지만 나는 담담했다. 다 내려놓았기 때문에 그렇다."

"다만, 5가지 조건을 내세웠다. 첫째, 가능하면 수영로교회 나름대로의 특징이 있으니까 수영로교회 출신 중에 정했으면 좋겠다 했다. 둘째, 목회사역을 해서 검증된 사람 실제로 목회를 잘해서 성공적으로 목회를 한 사람을 택하게 했고, 셋째, 신학적인 바탕이 제대로 되어있는 사람을 원했다. 이것이 모자르면 실수를 저지르기 쉽기 때문이다. 넷째, 가족이 허물이 없어야겠다. 그 가정을 볼 때 모범적인 것을 원했다."

"청빙위원회에서 서열을 정해서 투표를 할 때 첫 번째 후보였던 이규현 목사가 된것이다. 본인이 항상 준비하고 기도하고 있었고, 나도 몇 년 전에 호주에서 집회 할 때 교인들에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규현 목사님은 우리교회 후임에 0순위입니다.'라고 말해버렸다. 설교중에..."

"그러니까 교인들이 빼앗길까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썻는데 그것이 사실로 들어난 것이다. 그러니까 내가 완전히 마음을 비우고 하니까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다. 예전에 우리교회 부목사로 있을 때 참 일을 잘했다. 그 때도 성도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고 인정을 받아왔다. 그런 사람이니까 교인들이 계속 소식을 들어왔었고 호주에서 목회도 잘하고 하니까 하나님에게 참 감사한 일이다."

"나보다 더 잘할 사람이니까 걱정할 것 없다. 우리교회가 더 부흥 될것으로 본다. 부임하자마자 3주간 강단에서 기도고 전 교인이 특별새벽기도하는 등 3주간에 굉장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부임하자마자 기도로 승부를 걸 것이다. 나는 앞으로 더 부흥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출범 후 부산의 복음화율이 10년 째 제자리 걸음인데 원인은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지금 좀 불행한 일이지만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교인지 줄어들고 있다. 우리교회 교역자들이 부임하는 교회 가보면 8백명 모이던 교회가 5백명 모인다. 이것이 한국교회 실정이다. 내가 볼 때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하면서 옛날에 유럽교회들이 문 닫기 시작한 것처럼 그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나 한다."

"이런 환경의 변화로 말미암아 예날 배고플때 고난 당할 때의 간절한 기도가 없다. 목사님들에게서 그런 기도가 없는 것이 문제다. 편하게 목회한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은 교회가 부흥되는 것이 아니라 줄어든다. 실제로 지금도 성장하고 있는 교회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교회 나가던 사람들이 안나간다. 놀러가고 여행하고 믿음들이 별로 없으니까 영적상태가 그런식으로 나가기 때문에 문제다."

"거듭나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은 다 드러난다. 믿음이 없어도 장로 되고 집사 된다. 그런데 믿음이 없으니까 다 쓰러진다. 지금도 젊은 목사님들 보면은 기도 많이하고 뜨거운 사람들이 많다. 그런 교회들은 많이 성장해 있더라. 그러니까 목회자의 자세가 중요하다. 죽으나 사나 목회를 위해 기도하고 매우고 몸부림을 치면 안될 것이 없다. 된다. 옛날보다 몇배의 노력을 해서 기도해야 한다. 너무 여유가 많다. 그러니까 교회가 무너진다. 한국교회의 비극이다."

◈은퇴 후의 계획은?

☞"평생 소원이 있다. 그것은 이 나라를 복음화 하고 죽으면 순교자로 죽어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 소원이다. 은퇴할 때가 되니까 중국과 캄보디아 등의 나라에서 장관들이 나를 초대해서 마음대로 복음을 전해라고 한다. 자기네들이 세미나도 준비해서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준다. 내 저서를 자기네 나라말로 번역하고 한다. 하나님이 길을 열어주신다. 각 나라마다 일이 막 생긴다."

"국내 선교와 세계선교를 동시에 진행하려 한다. 내 꿈이 이 나라와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헌신을 할 것이다. 엘레브에 얼마전 이사를 했다. 선교사를 위해 설립된 곳이 엘레브다. 이곳 부산에서부터 시작해 목회훈련 받고 싶은 목회자 부부에게 목회에 대한 모든 것을 전하고 그분들과 함께 기도하고 성령충만함을 전하는 것을 시도해보려 한다."

"또한 세계선교를 위해 사단법인 엘레브선교회를 세웠는데, 우리나라의 모든 선교단체와 협약을 맺어 협력사역을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다. 그래서 같이 기도하고 은혜받고 사역도 같이하는 것이다. 엘레브에서는 지쳐있고 영적으로 메말라있는 선교사들을 재무장 시킬 것이다."

◈이규현 목사에게 전할 당부의 말씀은?

☞"시작은 우리교회가 해온데로 그대로 당분간 해오다가 본인의 스타일대로 바꾸고 싶은 것이 있을텐데 아마 내년부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까 금년에는 우선 그대로 진행하면서 본인이 배워야한다."

"수영로교회가 이렇게 돌아가는구나 하는 것을 그래서 이번 주간부터는 이미 둘러보고 있다. 참관하고 보고 있다. 본인이 빨리 인지해야 하니까 그런 과정을 밟고 그다음에는 나보다 잘하는 것이 훨씬 많다. 내가 부족했던 부분을 자주 애기해준다. 조언도 한다. 나보다 더 잘할 것 같다."

"우리 교회는 장로님들부터가 소신껏 하라고 하는 것이 원칙이니까 교회의 토양이 잘되어 있다. 아무도 말 안할 것이니까 소신껏 잘 해주리라 믿는다."
moonriv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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