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선교는 한국교회만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의 특명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북한의 내부 붕괴가 앞당겨지고 탈북자가 대량으로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면서 탈북민들에 대한 선교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 회장 임창호 목사(장대현교회)는 "탈북민의 지속적인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개교회의 개별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독교 지원체계 구축을 통한 선교방향이 제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미 정치, 경제, 사회적인 사유로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북한이주민의 숫자는 이미 2만 4천여 명을 넘어섰다. 임 목사는 "탈북민이 남한사회에 정착하면서 경험하게 되는 문제점으로 생계유지와 취업문제 같은 경제적 어려움, 북한이라는 이질적인 사회주의 체제에서 오랫동안 형성된 가치관과 상이한 문화, 그에 따른 외로움과 무력감, 공허감을 문제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러한 문제점을 한국교회가 인식하고 탈북민의 성공적인 사회 적응을 도와 북한선교에까지 연결되게 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탈북민은 구약성서에 나오는 나그네와 고아, 과부와 같은 존재로서 보호해야 할 이웃이며 약자이고, 또한 신약성서에서 복음서와 바울서신 등에서 강조하고 있는 바와 같이 가난하고 연약한 지체로서 그들과 함께하며 섬겨야할 대상이다. 한국교회와 탈북민들과의 관계형성은 향후 전개될 북한에서의 선교활동에 절실히 요구되는 선교적 지혜를 탐구하고 축적할 수 있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임 목사는 "우리나라의 몇몇 대형교회들이 탈북민들에게 복음을 전한다는 뜻으로 그들의 신앙이 자라기 전에 돈을 줘서 교회에 불러들인다"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현실을 꼬집었다. 이어 "한국교회가 탈북민들에 대한 기존의 선교전략에서 벗어나 탈북민이 곧 북한주민이라는 인식을 갖고 새로운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생활지도와 상담 등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고독과 혼인, 질병, 자녀, 가족 간의 문제 등 개개인의 현실에 적합한 도우미 역할을 자처하고, 학습지도와 취업상담 알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보험적용 외의 치료비용 부담도 교회가 감당하는 등 어느정도 투자와 헌신의 노력이야말로 통일문제 및 북한선교와도 연계되는 중요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탈북민들이 대거 탈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그들을 사마리아인들처럼 현지 선교사로 양육해 복음통일을 앞당기는 일에 이제는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시점이다. 이러한 북한선교는 그 어떤 선교보다도 중요한 것으로 한국교회만이 할 수 있는 특명인 것이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www.christiannocu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