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이 대다수인 외국인 이주민들을 선교 사역자로 양성해 그들을 역 파송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선교사는 부산세계협의회가 11일 엘레브 컨퍼런스홀에서 마련한 ‘제1회 부산.영남 국제 이주민 선교포럼’에서 이같이 밝히고 효과적인 이주민 선교를 위한 동원과 운영에 대해 설명했다.

문 선교사는 "현재 우리나라에 많이 체류하고 있는 이주민들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을 통해 세계선교 자원화에 성공한다면 한국교회는 세계복음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비정주 이주민들을 선교 사역자로 양성, 역 파송하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전략으로 한국교회는 품안에 찾아온 이주민에 대한 복음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선교사는 또 오늘날 이주민 선교사역을 하는 선교적 교회의 모델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를 예로 들었다.

안디옥 교회가 모델이 되는 것은 "구부로 출신의 바나바, 검은 피부의 흑인 시므온, 구레네 출신의 루기오, 헤롯의 젖동생인 마나엔 그리고 로마의 시민이며 다소 출신인 바울 등의 이주민들이 교회의 지도자들이 되어 성도와 더불어 복음을 유대인에게만 전하던 것이 헬라인에게도 전하며 선교의 재생산을 이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 결과 수많은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왔고, 제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