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로교회가 무연고 탈북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따뜻하게 감싸 안기로 하는 등 세상을 밝히는 힐링 사역에 앞장서기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수영로교회 담임인 이규현 목사가 집필한 치유 서적 '힐링 갓' 판매 수익금 전액과 교회 성도들의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기로 했기 때문이다.

수영로교회는 22일 오후 1시 교육센터 1층 뉴젠카페에서 '힐링 갓'을 집필한 이 목사의 사인회를 열었다.

이날 사인회에는 이 목사의 사인회 소식을 전해들은 성도들이 몰려들어 30분 만에 150여 권의 책이 판매됐고, 현재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5천5백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힐링 갓'은 지난해 9월 3일부터 28일까지 '힐링 갓(치유하시는 하나님)'이란 주제로 진행된 특별새벽기도회에서 전해진 이사야 40장 에서 66장까지의 말씀을 정리한 치유에 관한 책이다.

가장 근원적인 문제인 죄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쓴뿌리를 제거해야 다른 사람을 섬기고 도울 수 있다며 힐링의 출발점은 회개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규현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넉넉히 누리며 그 은혜를 선포하는 삶이 있는 곳에서 힐링이 일어나게 된다"며 "하나님의 회복을 경함한 사람들이 세상 속에 들어가 그들과 소통하며 아픔을 위로하고, 치료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책을 통해 진정한 힐링은 나만의 치유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힐러가 되어 상처 입은 사람을 돕는 것으로 완성된다는 메세지가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수영로교회 관계자는 "특별새벽기도회를 통해 전해졌던 은혜의 말씀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짐으로 언제든 가까이서 책을 펴기만 하면 특새의 감동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다"며 "힐링 갓은 힐러로 거듭난 성도들에게 힐링의 기쁨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영로교회는 이날 사인회에 앞서 지난해 10월 14일 한국실명예방재단에 33명의 안과 질환 수술비 1억원을 전달하면서 힐링 사역의 첫 단추를 끼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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