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의 새로운 감독으로 우리교회 석준복 감독이 취임했다.

신임 석준복 감독은 19일 오전 부산 영도구 우리교회에서 열린 삼남연회 감독 이·취임 감사예배에서 제16대 금성대 감독(진해제일교회)으로부터 연회기 및 사회봉을 전달받고, 2년간의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석준복 감독은 취임사에서 "연회의 현안들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앞선 감독님들과 상의하는 등 연회와 총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소감을 전했다.

석준복 감독의 취임사에 앞서 금성대 감독은 이임사에서 "먼저, 2년간 감독직을 맡아서 연회를 대과 없이 섬기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나님께서 후임으로 세우신 석준복 감독이 직무를 잘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예배에서는 구동태 감독(합성교회)이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감독'이라는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구 감독은 말씀에서 "바울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를 헛되게 하지 않도록 사명을 가지고 살았다"며 "주의 종은 함께 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재완 목사(성결교 직전 총회장)와 박선재 목사(침례교회 전 총회장)는 축사를 통해 "석 감독이 삼남연회 감독으로서의 직무를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신임 석준복 감독은 협성대학교 신학과와 감리교 신학대학선교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1987년 7월 제주지방 감리사를 시작으로 목회활동에 들어갔다.

또 지난 1997년 부산NCC 회장, 2002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2005년 총회 장정개정위원, 2008년 총회특별재판위원 등을 역임하고, 19일 삼남연회 감독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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