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한파와 사회적 냉대 등으로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에게 부산지역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사랑나눔 성탄잔치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부산노숙인복지시설협의회와 무료급식단체협의회는 21일 부산지역 교회의 후원을 받아 동래중앙교회에서 노숙인과 홀몸노인 1,300여 명을 초청한 ‘2012 사랑나눔 성탄잔치’를 개최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예장통합총회 사회봉사부, 부산CBS, 온천교회, 동래중앙교회 등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문창식 목사(물만골교회 담임)의 사회로 변용태 목사가 독창을 하고, 부산쪽방상담소 사랑그루터기와 나드림미션콰이어가 각각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으로 참석자들을 섬겼다.

이어진 예배 시간은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 담임)의 인도로 안용운 목사(온천교회 담임)의 기도, 문두실 장로(예장통합 부산동노회장)의 성경봉독, 동래중앙교회 찬양단의 특송, 손달익 목사(예장통합총회장)의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손달익 목사는 ‘서로 사랑하라’는 제목의 말씀에서 “성탄절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동행 하시려고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신 날”이라며 “예수님을 꼭 붙잡고 큰 은혜와 사랑을 받아 서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권고했다.

참석자들은 이어서 동래중앙교회에서 준비한 만찬을 다함께 즐기고, 부산지역 교회가 마련한 2만원 상당의 내의와 가방이 든 선물을 전달받았다.

이날 행사는 부산의 교회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아기 예수님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는 취지로 열려 성탄절을 앞두고 더욱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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