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기호 배정을 마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제98회 예장통합총회 목사, 장로 부총회장 후보 3인이 두 번째 진행된 소견발표회에서 각각 자신에게 한 표를 던져 줄 것을 호소했다.

예장통합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수읍 목사)가 19일 부산 소정교회에서 주관한 부산, 경남지역 소견발표회에서 후보자들은 3백여 명의 총대 앞에서 불법 금권선거가 없는 깨끗한 선거를 치루겠다고 다짐했다.

먼저, 장로부총회장에 단독으로 입후보 한 김철모 장로(함해노회/동신교회)는 "다가오는 WCC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작은교회를 살릴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들어 복음율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목사부총회장 후보 정영택 목사(경동노회/경주제일교회)는 "한국교회의 성장을 주도해 온 장로교가 복음의 주도권을 회복해 WCC총회를 비롯한 연합사업에 앞장서는 등 교단의 리더쉽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실버와 중간, 다음세대의 부흥운동을 시작하는 3세대 부흥운동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목사부총회장 후보 공병익 목사(포항노회/포항동해큰교회)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구원에 전력을 다하고, 교회학교 성장과 다음세대에 집중적으로 헌신해 장자 교단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가칭 한반도두루마리선교회를 만들어 미전도종족을 위한 직접적 선교가 이뤄지도록 하는 등 세계선교에 선두적인 교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총회선거관리위원장 김수읍 목사는 이날 소견발표회에 앞선 인사말에서 "이번 선거를 공명정대하게 치뤄 전도의 문을 여는 계기가 되게 할 것"이라며 "선관위가 감시 보다는 도우미로서 즐겁고 기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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