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관점에서 통일과 대북정책을 조망하고자 하는 '제2회 기독청년 대학생 통일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기독교통일학회는 (사)기독교북한선교회와 함께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부산중앙교회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1,000명의 기독청년이 참가하는 통일대회를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통일대회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학술논문공모전 시상식, 이만열 명예교수(숙명여대), 손봉호 석좌교수(고신대)의 기조강연, 선택강좌, 새벽예배, 통일토크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각 학교 대표들은 통일토크콘서트에서 모아진 의견을 바탕으로 사명선언문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제2회 기독청년 대학생 통일대회 준비위원장 최현범 목사(부산중앙교회 담임)는 이번 대회에 대해 "미래의 한국교회를 책임질 청년들에게 통일에 대한 관심과 비전을 심어주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기독교통일학회와 기독청년들이 통일 문제와 관련해 분열된 한국사회를 통합하는 새로운 기재로서의 역활을 감당할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기독교통일학회는 학계와 교회, 선교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75명을 발기인으로 지난 2006년 6월 3일에 설립돼 성경적 통일 이론을 정립하고, 성경적 통일관에 근거한 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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