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WCC 부산총회를 통해 부산을 사랑하시고 큰 은혜를 내려주실 것을 믿는다"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산 전진대회가 30일 오후 7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렸다.

김삼환 목사(WCC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통합)는 "한국교회가 WCC 부산총회를 계기로 생명과 정의, 평화의 복음을 전 세계에 전하는 주도적 역활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교회가 어떤 사명을 가지고 준비되었는지가 전 세계에 성령의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잣대가 된다"며 복음의 능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세계교회를 섬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있었기 때문"이라며 "한국교회가 WCC를 통해서 세계교회와 함께 하면 하나님께서 평화통일이라는 선물도 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부산 전진대회는 지난 13일 서울에서 열린 전진대회의 고조된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WCC 한국준비위원회와 부산준비위원회가 마련한 자리였다.

석준복 감독(WCC부산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기감)의 인도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는 김득기 목사(WCC부산준비위원회 상임고문/통합)가 대표기도를 하고, 김혜경 총장(WCC부산준비위원회 실행위원/부산YWCA)의 성경봉독, 연합성가대의 '우리는 하나'라는 제목의 찬양에 이어김삼환 목사(WCC한국준비위원회 대표대회장/통합)가 '오직 복음'이란 제목의 말씀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WCC 부산총회의 성공적인 개최, 한국교회의 일치, 연합, 북한동포와 사회적 약자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허원구 목사(WCC 부산준비위원회 위원장/통합)의 사회로 진행된 2부 전진대회에서는 민영란 목사(WCC 부산준비위원회 대표총무/통합)가"우리는 2013년을 제10차 WCC총회의 해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 앞에 선포합니다"라며 총회의 해를 선포했다.

박종화 목사(WCC 한국준비위원회 상임대회장/기장)는 대회사에서 "WCC 부산총회는 세계교회의 이목을 집중케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한국교회가 세계교회를 한반도에 초청해 펼치는 축제의 한마당"이라며"WCC 총회가 열리는 부산이 예수그리스도를 고백하는 모든 교회가 당명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 주님의 부름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과 정의, 평화를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부산 전진대회에서는 김삼환 목사가 부산준비위원회 조직을 발표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게나디우스 WCC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감사의 말씀에서"시대적인 소명 앞에서 부산총회가 큰 역활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헌신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부산교회에 하나님께서 축복을 내리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또 허남식 부산시장은 "WCC 총회가 대화합과 연합의 마당이 되기를 기대한다"며"부산 전진대회를 통해 하나님의 축복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특히 울라프 파익스 트베이트 WCC 총무는 축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몸된 우리들이 부산에 모이게 되는 것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기도를 하기 위해서"라며 "부산총회를 준비하면서 영적인 교제를 나누기 위해 노력해 준 한국교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산 전진대회에 앞서 오후 4시 30분에는 WCC 철회 촉구 100만인 서명운동 본부 회원 1백여 명이벡스코 오디토리움을 찾아 "예수그리스도 이외에 또다른 구원이 있다고 주장하는 WCC는 부산 총회를 철회하라"며 10분동안 WCC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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