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교회 개척의 길을 모색하기 위한 ‘2012 미션얼 컨퍼런스’가 10일 엘레브에서 열렸다.

IVF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한국선교연구원과 함께 컨퍼런스를 열어 선교적 교회론의 한국적 적용에 관한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컨퍼런스에서 첫번째 강사로 나선 지성근 목사(IVF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은 선교적 교회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으로 “현재의 한국교회가 처한 사회적, 문화적 상황에 대한 바른 이해”를 제시했다.

이어 “기존의 교회 중대형교회에서 선교적 교회에 대한 시도들이 일어나기 시작했다”며 “반드시 시행착오가 있겠지만 선교적 교회에 걸맞는 정신과 태도, 올바른 신학적인 기반, 그리고 보냄받은 리더쉽의 배양과 실천들이 뒤따른다면 선교적교회 운동은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전기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목사에 이어 최형근 교수(서울신학대학교 선교학)도 “오늘날 한국교회의 심각한 위기상황을 고려할 때 선교적 교회 운동의 한국적 적용이 한국교회의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개혁과 갱신을 이룰 한 대안적 모색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선교적 교회론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선교적 교회론의 태동과 발전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고찰하고, 서구적 상황과 한국적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선교적 교회론은 교회가 이 세상에서 복음으로 살아가야 할 핵심 특성들을 제시한다”며 “교회는 지속적으로 회심을 경험함으로 자기갱신과 개혁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안석 목사, 신명균 선교사, 황석용 목사, 권순익 목사, 정동철 대표 등은 자신들이 경험한 사례를 토대로 미션얼 스토리를 전했다.

이날 컨퍼런스 제목인 ‘미션얼(Missional)’은 라틴어 Missio(보냄받은)로 표현되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의 관점을 담은 mission이란 단에에 형용사형 접미어 –al을 붙인 말로 한국어로 ‘얼’은 전인격적인 의미의 ‘생각’을 표현하는 말로도 볼 수 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를 주최한 IVF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한국IVF(한국기독학생회)가 50주년을 맞이해 한국 사회와 교회를 실제적으로 섬길 ‘대안 제시 운동’의 일환으로 설립된 연구소로 일상생활 자체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요 사역이라는 관점과 보냄 받은 곳이 어디든지 사역의 현장, 선교의 자리라는 보냄 받은 존재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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