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1월 6일까지 부산 중구 광복로 일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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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이강현 기자
 부산기독교계는 1일 저녁 7시 부산 중구 광복로 특설무대에서 '제4회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점등식을 갖고 내년 1월 6일까지 빛의 축제에 들어갔다. 이날 저녁 점등식에는 허남식 부산시장과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김은숙 중구청장,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종남 목사 등 부산시와 기독교계 관계자 그리고 1천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메인 광장에 설치된 대형 트리와 거리의 조형물들은 일제히 불을 밝혔고, 각종 이벤트도 함께 펼쳐졌다. 특히 메인 광장에 설치된 12m 높이의 메인 트리는 붉은색과 블루화이트색 장식 조명을 사용해 환상적이고 장엄하게 꾸며져 광복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서울에서 애인과 함께 부산을 찾았다는 박정현(31.여)씨는 "요즘의 겨울철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부산에서 이렇게 형형색색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장식된 거리를 거닐다 보니 오늘이 크리스마스인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는 '다양한 문화와 함께하는 성탄'을 주제로 37일 동안 빛의 축제를 이어간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더 길어진 총연장 길이 1.16km에 A, B, C 등 3구간으로 나눠 테마별 스토리가 있는 트리가 설치됐다. 먼저, A구간에는 '별을 따라가는 아이', '천사를 만나다', '눈 내리는 마을', '별이 내리는 길' 등 4가지 테마를 적용했고, B구간은 '소망과 기원의 거리', C구간은 다문화 사회로 가는 추세에 맞춰 세계 각국의 전통 의상을 형상화 한 '사랑과 나눔의 거리'로 조성됐다. 축제 기간 중 메인 광장 일대에서는 '데일리 콘서트', 부산지역 NGO단체들의 참여로 진행되는 'Relay Given Week', 해설이 곁들어진 '기독영화제', '소극장 공연' 등의 시민문화행사가 매일 진행된다. 이밖에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나는 클스다', '작은무대' 등과 올해 축제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디자인 공모전'은 4회째를 맞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형 스노우 머신에서 뿌려져 지난해 축제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인공눈은 올해 더욱 확대돼 매일 밤 진행되는 공연 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의 겨울밤을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조직위원장 윤종남 목사는 "4회째를 맞은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시민과 관광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세계적인 축제가 됐다"며 "축제를 찾은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 크리스마스트리 문확축제는 전국에서 수십만 명이 몰려들어 지난해 '아시아 태평양 관광진흥기구'에서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뒤 해외 관광객도 급증하고 있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