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교회에 찾아오는 방문자를 4주 만남으로 정착시켜 교회의 부흥을 이끌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교회성장전략연구소는 29일 거제교회 드림센터에서 '만남 방문자 정착 전략 세미나'를 열어 방문자의 효과적인 정착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강사인 황인철 목사는 "대부분의 작은 교회가 교회에 찾아오는 방문자를 효과적으로 접촉하지 못해 성장의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세미나를 시작했다.

황 목사는 "교회마다 매년 출석교인의 30% 정도의 사람이 교회를 처음 방문하는데 50% 정도의 방문자만 효과적으로 정착시켜도 교회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게 된다"며 "먼저 불신자, 초신자, 기신자, 일시방문자 등 방문자의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고 말했다.

또 교회 초기 정착에 영향력 있는 요인에 대해서는 "목사의 설교도 교회의 크기와 시설도 아닌 처음 만나는 사람이다"며 "인격적인 관계 형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 가족을 혼자 두지 말 것, 교회 곳곳을 친절히 안내할 것, 매주 3명씩 사람들을 소개해 줄 것, 개인적인 시간을 가짐으로 관계를 형성할 것, 열린 모임에 초청해 관계가 확장되도록 도울 것 등 5가지 전략을 소개하며 "잘 짜여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매주 식사를 함께 하는 식탁 교제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새 가족 섬김이는 절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지 말고, 예수님과 교회, 목사님 이렇게 3가지만 자랑할 것"을 권고했다.

황 목사는 "방문자 정착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목적을 잊지 말고, 아주 복잡한 문제라도 단순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3분 정도의 만남으로도 충분히 정착시킬 수 있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문자가 방문 교회에 정착할 것인지 떠날 것인지를 결정하는 단계가 방문자 관리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전도하는 것보다 방문자 관리의 중요성이 더 크다"고 말했다.

더불어 "작은 교회 전략상 목사의 설교도 중요하겠지만, 방문자 정착 전략으로는 방문자 관리가 더욱 중요한 요인이다"고 밝혔다.

황 목사는 "이렇게 방문자 관리가 중요한데, 방문자 관리가 잘되지 않는 것은 훈련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훈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만 관심이 있을 뿐 다른 사람의 관심사, 취미, 직업, 세계관 등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 수준이라 새로운 사람을 사귀기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제가 방문자 정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황 목사는 세미나를 마치며 "교회 방문자의 50%가 정착할 수 있다면 그 교회는 반드시 부흥하게 될 것"이라며 "교회의 성장을 위해 우선 순위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성장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교회성장전략연구소는 목회자 영성훈련, 크리스천 리더쉽 훈련, 설교 훈련, 전도 훈련, 교사 훈련 ,직분자 훈련, 3R 혁명(주일학교 부흥 전략) 등 교회 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개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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