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울산, 경남지역 목회자를 위한 '건강한 목회 로드맵' 세미나가 8일 부산 수영로교회 교육센터에서 열렸다.

건강한 교회를 위한 목회자 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미국 리버티대학교 정현 목사와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과 성령을 중심으로 올바른 목회의 길을 제시했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목사는 "한국교회 위기론이 대두 된 지도 꽤 오랜 시간이 됐는데 위기는 기회이고, 문제에는 답이 있다고 믿는다"며 "이번 세미나가 발전되어 지역교회는 물론, 한국교회를 일으키는 일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교사역과 성령하나님'이란 제목의 강의를 진행한 정현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목회자에게 말씀 가르치기를 잘하는 은사를 부어주신다"며 "유창한 설교를 하려 하기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볼 수 있도록 안내하고 소개하는 성경적 설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목회자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새벽기도 후 하루 4시간씩 20시간동안 본문을 40번 읽으며 성도들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할 수 있도록 격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도 "예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예수님을 잘아는 정도에서 머물지 말고 친밀히 교제하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또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시간이 흐르면서 구원의 감격은 사라지고, 사랑과 기쁨은 희미해지고, 실망과 불평이 늘어난다"며 "주님을 바라보는 상태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소소한 일상 중에서 은혜를 경험하라"고 조언했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시작된 '건강한 목회 로드맵'의 다음 세미나는 오는 11월 5일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 총신대 김지찬 교수를 강사로 수영로교회 교육센터에서 계속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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