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의 차기 상임회장 후보군이 채규웅 목사(소정교회)와 김태영 목사(백양로교회)로 좁혀졌다. 부기총은 제35차 정기총회를 11일 앞둔 8일 아침 정기총회 준비를 위한 모임을 갖고 차기 상임회장 선출 건에 관해 논의 했으나 상임회장을 맡을 통합 교단의 갈등으로 인해 두 후보로 압축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기총이 차기 상임회장을 내정하지 못한 것은 가장 유력했던 후보 정성훈 목사(동래중앙교회)가 부산남노회 내부의 재판 건 문제로 조사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통합 교단에서 여러 후보들이 물망에 올랐기 때문이다. 상임회장 후보 중 한 명인 채규웅 목사는 당회의 추천을 받아 교단 노회의 지지가 있고, 또 다른 후보인 김태영 목사 역시 당회의 추천을 받아 부기총 증경회장단의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채 목사는 부기총 증경회장단 중 통합 교단 소속 원로목사의 반대가 있고, 김 목사는 부기총에 헌신한 경험이 없어 어느 한 후보로의 결정이 쉽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부기총의 차기 상임회장 오는 19일 순복음금정교회에서 개최되는 제35차 정기총회에서 채 목사와 김 목사 등의 두 후보를 두고 증경회장단과 공동회장단으로 구성된 전형위원회 투표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정기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의 선출이 낙관적인 윤종남 목사(순복음금정교회)는 "늦어도 오는 16일까지는 통합 교단 내부에서 한 후보로 추천해 줄 것을 믿고 있다"며 "정기총회에서 전형위원회 투표까지 가는 것은 마지막 방법이다"고 전했다. 부기총의 상임회장은 매년 6월 개최되는 정기총회에 앞서 교단의 추천을 받은 한 명의 후보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전형위원회가 각 교단의 안배와 의사를 존중해 내정해 왔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크리스천노컷뉴스(www.christiannocu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