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05
2011.10
예장고신총회 신임 부총회장 박정원 목사에게 듣는다
  • 교계 이모저모
  • Oct 05, 2011
박정원 목사, 계파 없애고 영성운동 하겠다

예장고신총회 신임 부총회장 박정원 목사에게 듣는다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간 개최된 예장고신총회에서 새로운 부총회장이 선출됐다. 3명의 후보가 2차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당선된 대연중앙교회 박정원 목사를 만나 어떤 사명으로 교단을 섬길 것인가를 들어봤다.


◈이번 선거에서 총대들에게 어떻게 호소를 했나?

☞뭐 특별한 것을 해본 일은 없다. 작년에 내가 선거를 치뤄본 경험이 있어서 그 바탕 아래서 총대들의 생각이 어떠한지, 내 처새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했고, 그에따라 하나하나 진행을 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하지말아야 할 사항을 요구했다. 전화로 홍보하는 것, 문자를 보내 홍보하는 것, 이 두가지 빼고는 전혀 허락되지 않았다. 저는 이번에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사람들이 걱정했다. 그렇게 하면 떨어진다고 그랬다. 다른 두 후보는 열심히 뛰는데 목사님은 왜 안그러냐 해서 적어도 총회장이 될 사람은 선거관리위원회 지침은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당락은 놔두고 총회장이 되고자 할 때 기초법을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움직이지 않았다. 두가지만 했다. 전화 하는거와 문자 보내는 것. 유권자들이 생각할 때 내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는 총대들이 많았다. 내가 표를 얻을 수 있었던 동기가 몇가지 더 있었다. 하나는 우리 교단에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38기부터 41기까지 모임이 있는데 3년 전 기수별로 총회장을 세우자는 것을 결의했었기 때문에 작년에 29회 정근두 목사가 당선됐으니까 올해는 30회 차례였다는 것을 인지 하시고 나에게 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두번째는 소위 말하면 재수를 했다. 그래서 동정론 표가 좀 많았던 것으로 파악한다. 그 다음은 내 나이가 올해 부총회장을 할 수 있는 마지막 해이다. 올해 내 나이가 68세니까 내년 9월에 총회장을 하게 되면 69세에 하고 70세 은퇴를 하게된다. 마지막이라는 말에 총대들이 표를 주었다고 생각한다. 내 스스로 생각해볼 때 올해는 하나님이 쓰시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첫째 이유는 스스로 나를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님이 쓰시겠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에는 우리 교단에 두 계파가 있는데 나는 양쪽에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145표 받았었다. 큰 성과였다. 그것이 이번에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생각한다.

◈아버지가 42회 총회장을 역임했고, 이번에 62회째 총회장직을 수행하게 될 부총회장에 당선되며 우리나라 최초로 한 부자가 총회장이 되는데 소감이 어떠한가?

☞부담이 된다.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하나님과 우리 교단 앞에 부끄럽지 않게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나님이 나를 쓰신다고 당선을 허락한 후 하나님과 교단에 누를 끼치지 않는 총회장이 되기를 원한다고 기도했다. 그런 부담감은 분명히 안고 있었다.

◈교단에 개선이 필요한 점과 앞으로 할 일은?

☞우선, 계파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앞으로는 하나가 되어서 순수하게 교단을 만들어가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것은 하나님 비전이다. 우리 교단에 제가 총회장이 되면 하고픈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초대 예루살렘교회로 돌아가자는 운동이다. 실질적으로 교회 본질적인 사명을 많이 잃어가고 있는 것이 요즘의 상황이다. 그래서 사회 지탄과 비난의 대상이 되는 선거문화도 10억대를 말하고 돈을 쓰야 하는 풍토가 만들어진 것이 절대로 성경적인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되려고 한다면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 이런 모든 과정이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힘은 성령이 충만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령충만한 가운데 참된 일꾼도 세우고 복음이 증거될 때 교회가 부흥했다. 저는 성령운동 쉽게말해 영성운동을 할 것이다.

◈예장합신총회와의 통합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부총회장의 생각은 무엇인가?

☞2년전부터 그런 움직임이 있었다. 우리 교단과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한 뿌리이기 때문에 통합하는 것도 주의 일을 하는데 더 큰 역사를 이루지 않겠는가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신앙을 물려받은 교단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다른 어떤 교단보다도 합신과 통합하게 하시면 신앙고백과 신앙의 뿌리가 같기 때문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통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번 총회를 마치고 난 후 정근두 총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7명의 추진위원들이 선출됐다. 그래서 그 일은 양 교단이 하나 하나 만들어 가고 성숙되어진 차원에서는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총회장으로 있는 동안 통합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다.

◈WCC총회 개최에 관한 부총회장의 생각은?

☞두말할 것 없이 교단의 뜻과 똑같다. WCC는 우리의 신앙 노선과는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함께 할 수는 없다.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고신대학교가 선정돼 충격을 주었는데, 총회에서 지원할 계획은 있는가?

☞이번 총회에서 고신대를 돕기위해 이렇게 결의를 했다. 고신대와 고려학원 이사회, 그리고 우리 총회임원 이렇게 세 조직에 맡겨서 일을 처리하도록 해놨다. 총회가 함께 염려하고 일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회가 대학 정상화에 적극 협력할 것이다. 어떻게 도울 것인가를 총장에게 물어봤다. 한 해동안 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했다. 그들이 미흡하고 총회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요청해 올 때 모금활동 등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 이것이 총회의 분명한 뜻이다.
moonriv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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