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YWCA의 새로운 회장에 선출된 34대 하선규 회장이 취임예배를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5일 오전 부산YWCA 강당에서 열린 취임예배는 최숙자 증경회장과 김문진 서기이사 등의 이사와 직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명숙 전임회장의 이임예배가 함께 열렸다.

신임 하선규 회장은 취임사에서 ""낮은 땅에 오셔서 섬김의 본을 보여주신 사랑의 주님의 모범을 따라 새로 맡겨주신 회장의 소임을 수행하고자 한다"며 "선배들의 믿음의 헌신을 기옥하며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새로운 소임을 수행해 가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YWCA 구성원 모두가 함께 뜻을 한다면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부산YWCA가 될 것"이라며 "성령의 바람으로 부산을 살리는 여성의 주역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명숙 전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새로운 하선규 회장이 낮은 자리에 임하시는 하나님 음성을 들으며 우리 사회의 주변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섬기는 일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며 새로운 회장에게 임무를 넘겼다.

한편, 신임 하선규 회장은 지난 1966년 10월 부산YWCA 간사로 입사해 1990년 2월부터 17년 동안 사무총장을 역임하고, 2006년 6월 제5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31일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34대 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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