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부산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 고조" |
부산CBS 이강현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교회와 거리 등 부산지역 곳곳에서는 아기 예수탄생을 축하하는 성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부산의 주요 기독교 기관장들은 가장 낮은 자리에서 탄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4회 부산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중구 광복동 거리에는 낮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밤이 되면서 눈꽃 모양의 크리스마스트리 등 갖가지 화려한 색채의 조명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연인, 가족과 함께 광복동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대며 추억을 만드느라 즐거운 모습이다. 연인과 함게 광복동을 찾은 김형욱 씨는 "광복동에 오니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젖어 든다"며 "부산에서 크리스마스트리축제가 열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부산의 주요 기독교 기관장들은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가 전달되길 기원하는 성탄메시지를 전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종남 목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믿음과 소망, 사랑이 우리 모두에게 넘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아직도 가난과 굶주림 가운데 억압받고 있는 북한의 동포들을 위해 더욱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이승정 목사는 "세대와 세대, 이념과 이념, 남과 북 등의 대립 양상에서 벗어나 우리 민족의 대통합을 이루자"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기독교계는 이날 저녁 7시 탈북자에게도 성탄의 기쁨을 전하기 위한 탈북난민 북송반대 통일광장기도회를 부산역광장에서 개최해 성탄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