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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학교 신학사상 논란 J교수 자진 사임 의사 밝혀 |
부산CBS 이강현 기자
고신대학교에서 이단이 의심되는 강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던 교양학부 J교수의 신학사상을 검증한 결과 고신의 신학과는 상이하다는 중간보고가 나왔다.J교수의 신학사상을 검증하기 위한 고신대학교 조사위원회(위원장 신경규 교수)는 27일 오후 법인사무국에서 열린 학교법인 고려학원 제62-1회 정기이사회에서 위와 같이 보고했다. 고신대학교 이상규 부총장은 “고려신학대학원 교수 3인과 숭실대학교 교수 1인, 외국인 신학자 1인 등 총 5명으로 구성된 검증위원이 지난 20일 보내준 의견서를 취합한 결과 검증위원 5인 모두가 별로 좋지 않은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상규 부총장은 이에 앞서 “J교수가 얼마 남지 않은 이번 학기를 잘 마무리하고, 자진 사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그동안 J교수의 해임을 요구해 왔던 신학과 교수 5인은 이날 결과에 대해 “먼저, 불행 중 다행이다”고 말하고 "이번 혼란을 야기한 학교 당국의 사과를 받아낼 지 등에 대해서는 의견을 모아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지금까지의 혼란과 잡음은 유감스러운 일이다”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교 구성원들이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신대학교 교양학부 전임강사로 지난 6개월여 간의 논란의 핵심에 서있던 J교수가 자진 사임이라는 선택을 하게 됨에 따라 이번 논란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