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이단 신천지에 미혹돼 가출한 K양을 되돌려 달라며 K양의 가족들이 신천지 교육장을 찾아 피켓시위에 나섰다. 23일 낮 부산진구 부전동에 위치한 신천지교육장 앞에는 K양 가족들이 '신천지 교주는 내 딸을 돌려달라', '여기서 성경공부 하면 가출하게 됩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걸친 채 확성기를 틀고 가출한 딸을 되돌려 줄 것을 요구했다. 가출한 K양의 어머니 L씨는 "지난 1월 29일 사회봉사 하러 간다며 집을 나간 딸 아이가 신천지에 미혹돼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며 그래서 "부산 전역의 신천지 교육장을 찾아다니며 딸을 돌려달라고 호소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K양의 오빠는 동생이 가출하기 이전인 지난해 6월 영어공부를 무료로 시켜주는 곳이 있다며 함께 동래구에 위치한 교육장을 함께 찾으면서부터 동생이 신천지에 미혹된 것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K양의 오빠에 따르면 신천지에서 처음 1개월은 영어공부를 가르쳤고, 이후엔 고민상담 등을 이유로 자연스럽게 성경공부를 가르쳤다고 한다. 또 신천지측의 그들의 교리를 담은 성경공부를 하면 살아갈 앞 날이 보이게 되고 취업문제도 해결 될 것이라며 미혹했다고 한다. 한편, 최근 신천지의 성장율이 부산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주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중심으로 한 부산교계가 신천지와의 전쟁을 선포하는 등 신천지로부터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시작해 K양의 가족들에게도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