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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의 교회와 윤리' 주제로 세미나 열려 |
부산CBS 이강현 기자
'칼빈의 교회와 윤리'를 주제로 한 세미나가 부산에서 열려 관심을 모았다.고신대학교 개혁주의학술원(원장 이상규 교수)은 지난 7일 오후 영도캠퍼스 비전관에서 '제8회 종교개혁 기념세미나'를 개최했다. 황원하 목사(대구산성교회 담임목사)의 기도로 시작된 1부 예배는 권순달 목사(진주삼일 담임목사)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고,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세미나는 이상규 교수(신학과)의 사회로 이상원 박사(총신대학원 조직신학 교수)가 '칼빈과 윤리'에 대해, 와타나베 노부오 박사(일본 동경고백교회 담임목사, 전 아시아 칼빈학회장)가 '칼빈과 교회'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상원 박사는 "칼빈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승천에의 참여인 미래의 천국생활에 대한 묵상을 통한 절제와 즐거움의 향유가 경건생활의 두 측면임을 강조하면서, 절제와 향유를 균형있게 강조하는 내적인 경건생활의 특징을 중심축으로 하여 외향적 생활구조를 질서 있는 생활로 형성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타락한 이후의 인류사회는 언제나 좌, 우의 극단으로 치우쳐 끝없는 갈등과 논쟁을 벗어나지 못했던 것처럼 한국 사회와 한국 기독교인들의 생활구조도 이와 같은 갈등과 논쟁의 구도를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의 기독교인들에게 절제와 향유를 균형 있게 조화시킨 칼빈의 윤리학은 훌륭한 규범적 지침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노부오 박사는 "개혁주의가 내건 종교개혁의 기치는 도시의 독립과 깊은 연관성이 있으며, '독립'이란 신성로마제국(독일제국)으로부터의 독립, 혹은 제국을 이루는 왕국으로부터의 자립과 자치를 일컫는다"고 말했다. 또 "종교개혁은 참된 영원성을 지닌 로마의 도래를 대망하는 환상을 파괴했데, '개혁파 종교개혁'과'도시국가의 자립'은 시기적으로 동시였고, 이념적으로도 연관성을 지녔으며, 종교개혁기에 자립을 달성한 종교개혁도시는 도시 자체로서도 필요한 제요소와 대학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였다”고 덧붙였다. 세미나에 참석한 학생들과 목사들은 해마다 개최되는 종교개혁학술세미나를 통해 칼빈이 정립한 신학기반과 사상을 점검고, 한국교회가 나갈 방향과 교회와 개인들의 개혁주의 신앙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