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21
2012.08
부산 교계 "탈북자 도운 전재귀 목사 즉각 석방하라"
  • 교계 이모저모
  • Aug 21, 2012
전 목사 석방 위해 10만명 서명운동 돌입할 계획

기독교사회책임과 탈북난민북송반대 부산시민연대는 탈북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했다는 이유로 43일째 구금돼 있는 전재귀 목사(부산 하나로교회 파송.51)의 석방을 촉구하는 10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은 21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중국영사관 앞에서 전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중국정부가 탈북자를 돕고 구호활동을 펼친 전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사죄하고 관련자를 처벌하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인권활동을 한 전 목사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했다.

또 한국정부는 전 목사에 대한 가혹행위를 철저히 조사해 중국정부에 관련자의 엄중 문책과 재발방지 및 전 목사의 석방을 강력히 촉구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양국 정부는 각각 수감된 해당 국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 조치하며 탈북난민과 북한인권운동가들의 인권을 보호해 줄 것도 함께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후 전재귀 목사의 아내 박성자 사모는 중국영사관에 직접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도 했다.

박성자 사모는 "고통당하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했을 뿐"이라며 "전 목사의 석방과 송환을 위해 마음을 모아달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부산기독교사회책임 대표 박경만 목사는 "전 목사는 목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인권활동을 했을 뿐"이라며 "전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부산의 교계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재귀 목사는 지난 7월 9일 중국으로 입국하던 중 하얼빈공항에서 체포돼 현재 중국 산둥성 연태시 구치소에서 43일째 억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들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 부산지역의 교계와 연합해 다음주 중 10만명 서명운동 발대식을 열어 전 목사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한다는 계획이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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