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06
2012.08
고신대병원장 선출 '무산'…이사회에 비난의 목소리 커져
  • 교계 이모저모
  • Aug 06, 2012
고신대병원 임상교수회, 결의문 발표
부산CBS 이강현 기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장 선출이 두 번이나 무산되면서 고신교단과 병원 내부에서 병원장 선출권을 갖고 있는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에 대한 비판과 비난의 목소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이사회는 지난 두 차례의 투표에서 김성수 총장이 제청한 류현열 교수와 정태식 교수를 모두 부결시켰다.

이에 대해 병원과 대학 안팎에서는 반대표를 던진 이사들이 자신을 이사로 당선시킨 담임목사에게 보응한다는 뜻으로, 자신은 총장이 싫은데 총장이 제청했기 때문에, 한 조직이 담합된 힘을 과시하기 위해서, OO고등학교 출신들이 현 원장을 재추대 하기 위해 오늘에 이르게 됐다는 등 각종 소문이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0년 김성수 총장 선출 당시에도 6개월여에 걸쳐 29차례나 투표를 실시한 끝에 겨우 결론을 내린 전례가 있어 이사회에 대한 비난의 목소가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장 선출이 연이어 무산되자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임상교수들은 지난 19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병원장 선임에 대한 우리의 입장'이라는 결의문을 채택하고 차기 병원장의 조속한 선임을 이사회에 촉구했다.

임상교수들은 결의문에서 현재 고신대학교와 복음병원이 많은 과제에 봉착해 있는데 차기 병원장의 선임이 지연되는 사태가 거듭 반복되면서 병원과 의과대학을 큰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병원장 후보자에 대한 합리적인 검증 절차 없이 선출을 부결한 사유를 밝히고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병원장이 선출될 수 있게 해달라는 등의 5가지 사항을 결의했다.

이들은 특히 병원장 선출이 지연돼 발생되는 모든 일들에 대한 책임은 이사회에 있음을 밝히고, 향후 병원장의 선출은 임상교수들의 의견을 수렴해 선정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현 조성래 병원장의 임기가 8월 1일 자로 끝남에 따라 병원장의 직무는 현 부원장인 이비인후과 이강대 교수가 대행하게 된다.

하지만 병원의 행정을 총괄하는 행정처장 마저 공석인 상태에서 병원장을 선출하게 될 이사회의 소집은 8월 셋째 주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병원 행정의 공백은 당분간 불가피하게 됐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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