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19
2012.04
부산부활절연합예배 '헌금'…역대 최저치 기록한 이유는?
  • 교계 이모저모
  • Apr 19, 2012

지난 8일 개최된 부산부활절연합예배의 헌금액이 역대 최저치에 근접한 것을 두고 모두가 자숙하고 엄숙한 가운데 예수님 부활을 기뻐해야 하는 부활절연합예배가 야구경기장을 방불케 한 떠들썩한 식전행사로 치러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이단 신천지 교인들이 집회 장소인 사직실내체육관 내부뿐만 아니라 인근에 주차돼 있는 차량에까지 그들의 집회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뿌렸기 때문에 연합예배에 참석한 성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연합예배에서 모금된 헌금액은 15,380,790원이었는데 이는 지난 2006년과 2011년에 모금된 헌금액에 이어 3번째로 작은 규모다.

지금까지 부산부활절연합예배에서 모금된 헌금 전액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되는 목적헌금으로 예수님 부활의 기쁨으로 온세상을 충만하게 하는데 사용해 왔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헌금액 일부를 탈북자 가정의 자녀 20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고, 나머지 금액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의 운영비로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연합예배에 참석한 A성도는 "신천지 교인들이 집회장소에 들어와 그들의 교리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나눠주는 것을 보고 꺼림칙했다"며 "강사 목사님의 은혜로운 말씀에 찬물을 끼얹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 B성도는 "은혜 받아야 할 연합예배가 예능 프로그램처럼 진행돼 웃고 즐기기에만 급급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야구경기장을 방불케 했던 식전행사가 치뤄질 수 있었던 이유는 부산부활절연합예배를 주관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준비위원회 모임에서 K방송사의 프로그램인 ‘우리교회 좋은교회’ 공개방송으로 진행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준비위원회 모임에서 이 같은 제안을 한 것은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임원인 L 목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식전행사인 '우리교회 좋은교회'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L 목사가 시무중인 교회의 안수집사인 것으로 밝혀지면서 교계 안밖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모두가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연합행사로 치뤄져야 할 부활절연합예배가 개인적 친분으로 인해 하나의 방송사만을 위한 연합예배가 됐고, 이러한 이유로 올해 모금된 헌금액이 역대 최저치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moonriv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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