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예배당 붕괴' 된 성암교회…교계에 도움 호소 |
산사태에 예배당 일부 붕괴 |
부산CBS 이강현 기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교회 예배당 일부가 붕괴돼 더 이상 예배를 드리기 힘든 상황에 처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산사태는 지난 7월 19일 오후 1시 30분쯤 발생해 부산 서구에 위치한 성암교회(담임목사 박갑수) 1층 예배당을 덮쳤다. 사고 당시 교회 예배당에서는 오후예배가 진행 중이었지만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암교회는 붕괴된 예배당 복구를 위해서는 교회 옆 축대를 먼저 보수해야 하는데 이 비용만 1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성암교회는 가난한 서민들이 하루벌이를 위해 살아가는 빈민촌이 밀집된 곳에 위치한 출석 성도 숫자가 20명 안팎의 작은 미자립 교회로 복구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없는 상황이다. 성암교회 박갑수 목사는 "현재 추가 붕괴의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 예배당에 들어가지 못해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예배처소를 임시로 마련해 줄 것을 교단, 교계에 호소한다"고 말했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