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성경필사본 전시회 성황리에 '개막' |
부산CBS 사옥 1층 전시장에서 6월 5일까지 진행 |
부산CBS 이강현 기자
![]() 부산지역 곳곳에 숨어있던 아름다운 신앙의 결정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 것이다. 성도들은 눈앞에 펼쳐진 믿기 어려운 광경에 연신 감탄사를 쏟아내며 큰 은혜를 받았다. 부산CBS 창립 54주년을 기념한 성경필사본 전시회를 찾은 성도들은 신앙과 정성만큼이나 깊은 사연을 담은 필사본 400여 점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를 빛내준 적은 일찍이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 집안의 가보로 삼기 위해서 필사를 시작한 동부교회 고영진 권사는 한글과 영어, 일어, 중국어 등 4개 국어 필사본 4점을 완필했다. 또 손자, 손녀에게 신앙의 유산으로 물려주기 위해 4번이나 필사한 고 류차한 집사 등 고인의 필사본도 4점이나 전시됐다. 아울러,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는 아들이 살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간절히 써내려간 필사본, 딸의 공부를 응원한다며 매일같이 딸 옆에서 쓴 필사본 등. ![]() 전시회 개회예배에 참석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윤종남 목사는 큰 신앙적 자극을 받았다며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성경필사본 전시회는 오는 6월 5일까지 CBS사옥 1층 특별전시장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성경 필사본 전시회를 찾은 성도들은 신앙을 다지기 위해 정성껏 쓴 필사본을 보며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고,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