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불우 이웃을 돕기 위해 수영로교회 교우들이 팔을 걷어부치고 나섰다.

수영로교회는 "17일 오후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사회복지관계자, 자원봉사자, 수영로교회 교우 등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만5천개의 러브상자 제작 및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수영로교회 이규현 담임목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진행될 전달식은 정필도 원로목사의 환영사, 배덕광 해운대구청장의 축사, 러브상자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수영로교회는 교회의 국제사역국에 소속된 기관에서 각 나라별 음식을 다양하게 준비해 함께 참여한 모든 이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만들어진 러브상자는 지역의 차상위 계층 가정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상당의 기본 반찬류 등을 담아서 부산시 공동모금회로 일괄 운송돼 새터민, 차상위계층, 다문화가정 등으로 전달된다.

수영로교회는 이와 함께 지역의 불우한 이웃을 위해 약 3달간 이웃의 필요를 채우는 행사를 진행한다.

재활원 봉사, 차상위계층의 집을 방문해 도배 및 장판을 새로 갈아주기, 불우이웃에게 쌀, 부식을 전달하고, 다문화가정 섬기기, 해운대해수욕장 청소, 부산시민들의 휴식터, 등산로 등을 청소하는 등 부산지역을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섬기는 운동을 펼친다.

또 3년째 진행되는 러브부산 행사의 노하우를 이용해 부산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는 부산 동구지역 매축지 지역의 40여 세대의 집을 수리하고, 경로당 3곳 수리, 500여 세대에 김장지원, 연탄 5만장, 방풍텐트 500개 지원, 그 외에도 목욕봉사, 청소 등의 일들을 감당하기로 했다.

moonriver@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