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425(월) 행복한책읽기,광장의교회 外 [화] 행복한 책읽기



광장의 교회-광화문 세월호 광장 천막카페 이야기 

양민철 김성률 지음/290쪽/새물결플러스


"고난당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우선 고난의 현장에 직접 찾아가서 마음을 전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 사회에 고난당하는 이웃과 현장이 얼마나 많은가? 또한 천막카페처럼 고난당하는 이웃 곁에 머무는 방법도 있다. 이때 고난의 현장에 함께 머물기 위해서는 그 방식을 지혜롭게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이 원하는 방식이어야 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천막카페는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물을 공급하고 있다. 광장의 모든 물은 천막카페가 무료로 제공한다. 416연대 상황실, 진상 규명 요구 서명자를 모집하는 진실마중대, 광화문 노란리본공작소 사람들 모두 천막카페가 제공하는 물을 마시며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한 장기 봉사자들 외에도 광장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물을 공급한다. 심지어 지나는 행인이나 외국인 관광객들도 우리가 제공하는 물을 마신다. 고난당하는 이들 곁에 머무는 방식은 일상의 필요를 채우는 방식이어야 한다. 천막카페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역할을 묵묵히 감당하고 있다. 그리고 찬송가밴드처럼 자신의 재능으로 고난당하는 이들을 위로하고 돕는 방법이 있다. 성경은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말한다(히 10:24)" - 찬송가밴드와 함께하는 예배




기억의 종말   잊히지 않는 상처와 포옹하다   

미로슬라브 볼프 지음/홍종락 역/335쪽/IVP


"우리가 의도적으로 밟아 나가야 할 각 단계는 기억하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기억을 놓아 보내는 순이다. 그런데 ‘기억을 놓아 보냄’은 피해자들이 혼자서 하는 일방적 행위가 아니다. 용서조차 일방적 행위가 아니다. 용서는 무조건적으로 주어지는 것이지만, 주는 쪽에서 건네고 받는 쪽에서 받아들여야만 하는 선물이다. 용서를 받아들여야만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고 기억을 놓아 보냄-악행에 대한 무기억-은 용서보다 상호적인 성격이 더 강하다. 기억을 놓아 보냄은 피해자가 구속받고 가해자가 변화된 후에, 그들의 관계가 화해를 통해 재정의된 후에야 설 자리가 생긴다. 화해가 이루어지지 않은 한, 악행을 기억해야 할 의무는 유효하다. 기억은 정의에 봉사하고, 기억과 정의는 화해에 봉사하기 때문이다."

-10장. 선에 몰입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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