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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국어 성경 필사는 '하나님의 은혜' 교계 이모저모

4개 국어 성경 필사는 '하나님의 은혜'
부산CBS 이강현 기자

부산CBS 창립 54주년 기념 성경필사본 전시회
독실한 신앙의 결정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부산CBS가 창립 54주년을 기념해 성도들이 한 자 한 자 기도와 정성으로 써 내려간 성경필사본 전시회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오는 5월 23일(목)부터 6월 5일(수)까지 부산CBS 사옥 1층 전시장에서 개최될 성경필사본 전시회에 앞서 부산CBS는 매주 수요일 낮 12시 표준FM 102.9mz <김정현의 해피아워>를 통해 필사자들의 간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제 71일 후면 성도들의 신앙 속에서 기적처럼 탄생한 보물들이 세상에 선보이게 될 것이다.
필사본을 접수는 부산CBS 선교사업국(051-636-0050)으로 문의하면 된다.
☞아래는 지난 27일 방송된 동부감리교회 고영진 권사의 일문일답

◈먼저, 섬기시는 교회를 소개해 달라?
우리 동부교회는 강원도 영월 출신의 아주 순박하신 김형완 목사님께서 5년째 시무중인 교회다. 성경 필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목사님과 함께하는 성경공부 시간이었다.

성경공부 시간에 목사님께서 가보를 애기해 보라고 말씀하셨고, 가보가 하나도 없었던 저는 대학교 다닐 때 조금 배운 중국어로 성경 필사를 해 가보로 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중국어, 일어, 영어, 한글 등 4개 국어로 성경 필사를 하셨는데 외국어를 어떻게 배웠나?
중국어는 대학교 다닐 때 배웠고, 영어는 중학교 때부터 배운 것이고, 일어는 일제치하에 있을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그 때 배우게 된 것이다.

◈4개 국어로 필사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4년 걸렸다. 처음 생각할 때는 중국어 성경에만 4~5년 걸리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내 손길이 아닌 주님의 손길로 쓰여졌기 때문에 11달 만에 전서를 완성하게 됐다.

◈올해 나이가 어떻게 되나?
80이다.

◈건장한 청년이 필사를 하는 것도 버거운 일인데 어땠나?
성경 필사할 때는 팔이 아프다든지 하는 것이 없었다. 보통 성경을 읽을 때는 안경을 안 끼고 보는데 필사를 할 때는 안경을 끼고 신중을 기해서 작성했다.

◈하루의 시작이 성경필사인 것 같은데 일과는 어땠나?
처음으로 중국어 성경을 필사할 때는 관광버스 운전을 하고 있었다. 쉬는 시간에 쓰고, 저녁에 쓰고, 그런 식으로 했습니다. 지금은 아침에 일어나 몇 장을 쓰고 난 후 아침식사를 하고, 또 몇 장을 쓰고 커피를 한 잔 하는 등 필사가 우선 순위였다.

필사를 하기 전에는 항상 주님께 기도를 했다. 나의 힘이 아닌 주님의 손길을 빌려달라고 하면서 필사를 하게 된 것이 오늘에 이르게 됐다.

◈신앙생활은 어떻게 시작됐나?
저도 모르는 사이에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부산에서 40년 동안 관광버스 운전을 하며 불교 신자들을 모시고 다녔지만, 사찰에 가서 절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기독교인에게 날 맡기셨다. 그 분들의 기도로 신앙심이 자라기 시작한 것 같다.

제가 대장암에 걸렸을 때 목사님께 안수를 받고 하면서 내 마음 속에 확실히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믿게 됐다. 수술 중에도 겁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편안한 마음으로 수술을 받게 됐다. 당시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나를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

성도들의 중보기도로 인해 대장암이 완쾌됐다. 그 때도 성경 필사는 계속 됐고, 4개 국어 성경필사본이 완성되게 됐다.

◈성경필사하면서 어떤 은혜가 가장 크나?
처음 필사를 할 때는 믿음이 많이 약했었다. 성결 한 구절 한 구절을 필사하면서 믿음이 벽돌을 한 장 한 장 쌓아올리듯이 커지게 됐다. 지금은 그 믿음이 많이 커졌다. 죽는 날까지 필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다.

◈성경 필사가 좋은 이유는?
성경 필사를 함으로써 나 자신에게 없던 믿음이 확실해졌다. 누구든지 성경 필사에 도전해서 믿음을 쌓아나가기를 권유하고 싶다.

moonriv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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